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둥근마음보금자리 사태 문제 해결에 원불교 중앙총부와 관계기관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작년에 시설 측에서 ‘고향이 머무는 집’ 지정 후원금 목적 외 사용문제를 지적했지만 이 통장을 관리하고 있는 사회적법인 한울안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고, 직무감찰 및 회계검사 등의 권한을 가지고 있는 감찰원마저도 이 같은 사실을 제보 받고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아서다.감찰 기능이 작동하지 않은 건 법인 이사장이 전 감찰원장 출신이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또 시설 내 장애인 학대, 타기관 시설에서
부안군이 재난피해를 당한 주민들 피해 지원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도마에 올랐다.화재피해 주민을 위해 신속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하는데 안일한 태도를 보였고, 행안면 왕가산 한 사찰이 폭우로 인해 축대가 무너지는 등 산사태 위험이 있어 응급복구 요청을 했지만 수개월 간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실제 지난달 25일 계화면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택이 전소됐지만 화재피해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서 부안군의 태도는 안일했다.‘부안군 화재 피해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실제 화재피해를 입은 주
“정보공개 청구하세요.”기자가 부안문화재야행 행사 예산 내역을 요청하자 담당부서 팀장이 한 말이다.개인 신상이 담긴 자료도 아닌 행사에 사용된 예산이 얼마인지 군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요청을 한 것인데 정보공개청구를 해서 자료를 받으란 것이다.물론 정보공개를 통해서 자료를 받을 수도 있지만 이 같은 자료는 비공개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행정에서는 언론사에 통상적으로 공개를 해주고 있다.그런데 이 팀장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서 자료를 받으라고 나온 것이다.기자는 다분히 개인 감정이 섞인 얘기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왜냐하면 수개월 전 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이 속담은 일부만 보고도 전체를 미루어 짐작해 알 수 있다는 의미로, 긍정적일 때도 쓰이지만 부정적인 상황일 때도 많이 쓰인다.최근 부안해양경찰서를 취재하면서 이 속담이 떠올랐다.기자는 지난달 꽃게 그물을 도둑맞아 고통을 받고 있는 어민들의 고충을 보도한 적이 있다.봄 꽃게 철을 맞아 어민들이 꽃게를 잡기 위해 바다에 그물을 쳐 놓고 며칠 뒤 바다에 나가 보면 누군가 꽃게 그물을 통째로 가져가 사라지고 없다는 것이었다.한 어민은 5월 한달에만 무려 5~6차례 꽃게 그물을 도둑맞으면서 꽃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이하 부안지사)가 지난 12일 양수기 5대를 가동해 주상천 물을 계화용수간선으로 직접 공급한 것을 두고 가뭄 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고 도내 일간지에 홍보했다.이는 계화평야 농민들이 농업용수 급수와 관련 안일하게 대응을 했다고 비판한 것과는 정면 대치되는 것이다.이 홍보기사는 일간지 인터넷 기사 13일자에 보도됐다.부안지사는 일간지에 “농업인들이 물을 좀 댈 수 있게 도와달라는 민원이 발생하기 전 우리 공사에서 농업인들의(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찾아내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농
선거때만 되면 등장하는 게 가짜뉴스와 네거티브다.가짜뉴스는 없는 사실이나 사실이 아닌 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꾸며내는 것이고, 네거티브는 사실을 왜곡 하거나 작은 일을 크게 부풀려 물고 늘어지기 식 행동이나 발언 등으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이와 반대되는 긍정의 의미를 가진 포지티브가 있다.선거 때만 되면 이런 가짜뉴스와 네거티브가 난립한다.그나마 가짜뉴스 보다 네거티브가 나은편이다.심각하게 왜곡되거나 정책 등을 뒤로하고 무작정 헐뜯기식 네거티브는 문제가 있지만 사실에 근거한 네거티브는 후보자를 평가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도
부안군 부서간 사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서간 협의를 했는데도 제대로 반영이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또 불필요한 계획이 세워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안일함인지, 무관심인지, 행정이 느슨해졌는지 부안군의 일부 사업들을 보면 부서간 업무에 대해 무관심한 모습이다.부안군은 부풍로 공영주차장과 부림 공영 주차장에 스마트 주차관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통합 주차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그런데 사업 시작부터 운전자들이 주차장 이용에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고, 혈세가 낭비되
참외 밭에서 신발끈 고쳐 매지 말고, 자두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쓰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남들에게 오해받을 행동을 하지 말라는 말일 것이다.이 속담은 부안지역사회 여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해뜰마루 무료 물놀이장과 연관성이 있다.이 물놀이장이 무료로 추진된 것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으로 추진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부안군이 군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무료 물놀이장 사업을 추진했고, 부안군의회와 법적 근거를 마련해준 것 아니냐고 보는 것이다.기부행위가 금지된 공직선거법 때문에 부안군이 법적 근거 없이 물놀이
8월 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군민들이 불안감을 드러내며 부안군이 “안일하게 대응했다, 늦장 대응을 하고 있다”는 등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야외 물놀이장 개장과 늦은 안전안내문자 발송 때문이다.하지만 부안군은 이런 비판에 대해 나름의 이유를 대며 변명과 합리화만 하려는 분위기다.군민들 사이에서 “코로나 시국에 미쳤어”라는 격양된 반응이 나오고 있는 물놀이장 개장에 대해서는 어린아이들을 위해 물놀이장을 개장한 게 무엇이 문제냐는 식이다.코로나 시국에 있는 물놀이장도 닫아야 판에 무슨 물놀이장을 개장했느냐고 비판하고 있는 군민
부안군이 추진한 사업들을 취재하다 보면 굳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아도 되거나 왜 저 시설물을 설치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기사가 보도되면 제보자나 일반 주민들도 깊이 공감을 한다.일명 비판기사를 ‘깐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주민들 가운데는 “그게 무슨 까는 기사냐, 당연한 걸 쓴 건데” 라고 말하기도 한다.기자가 올 상반기 예산낭비 지적을 보도한 사업들만 해도 군비만 14억 원에 달한다.‘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 2억 원 중 군비 1억 원, ‘부안군립도서관·노인여성회관 야외휴게시설 개선사업’ 3500만원, ‘별빛마실야간경관 조성
취재를 하다 보면 부안군 행정에 대해 실망을 할 때가 많다.허점투성이, 주먹구구식으로 행정 업무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든다.물론 일부다.최근 횡단보도 표지판 등 교통시설물 설치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부서를 찾았다.봉덕~신운간(2.2km 구간) 도로에 과도한 교통표지판 등이 설치돼 보였기에 정확한 설치 개수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언뜻 세어봤을 때는 70여개정도로 짧은 구간에 그것도 기둥을 세워 설치한 게 의구심이 들 정도로 과해 보였다.그런데 해당 부서에서 설치 개수를 확인할 수가 없었다.사업부서에서 업무 이관을 해주지
경찰의 신뢰가 금이가는 교통사고 처리 건이 발생 했다.경찰에서 처음에 피해자라고 했던 운전자가 그 다음날 가해자로 뒤바뀐 일 때문이다.지난 12월 16일 국도 30호선 부안경찰서 방향 진입로 부근 도로상에서 발생한 택시와 소나타 차량 간 추돌사고인데 최초 사고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 경찰조사에서는 택시기사가 피해자, 소나타 차량 운전자가 가해자였다.소나타 차량 측 보험사에서도 택시기사에게 대물 건에 대해서는 100% 보상을 해준다고 했다.사실상 경찰 교통사고 처리는 종료된 상황.그런데 다음날 전혀 다른 상황으로 바뀌었다.택시기사가
부안군이 수성당이 있는 죽막동 제사유적에서 행해졌던 무속행위 금지에 이어 민속신앙 행위까지 사실상 모두 차단했다.이로 인해 이곳을 오랜 기간 지켜온 죽막마을 주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부안군은 최근 수성당 옆에 있는 서낭(당산나무)의 제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을 없애고 그 자리에 의자를 설치했다.그도 모자라 계양할미 초상화 등이 모셔진 수성당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아예 문까지 폐쇄했다.그나마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관람할 것이라고는 수성당 내부 모습이었는데 그마저도 못하게 됐다.이뿐만 아니라 돌단에 초도 불을 켜놓지 못하도록 LED
부안군이 수십억원을 들여 조성한 부풍로테마거리조성사업과 최근에 조성된 부풍로공영 주차장까지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부안군은 무엇이 잘못됐고, 뭐가 문제냐는 식이다.심지어 차 50대 주차하는데 26억 원을 들여 부풍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문제가 해결됐다는 내용으로 언론사 등에 보도자료까지 자랑스럽게 배포했다.이 두 사업은 의원들과 주민들까지 나서서 갖가지 문제점을 지적한 사업이다.반성해야할 일이지 뽐낼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특히 부풍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서 불법주정차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라 작년 10월경 무료 임대 주
부안군이 3억5000만 원을 들여 매창공원과 시내버스사거리~송학(하이마트)사거리, 젊음의 거리, 홈마트~건강나라 등에 야간 경관조명을 비롯한 포토존, 조형물 등을 설치한다고 나섰다.이유가 코로나로 지친 부안군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볼거리 제공인데 역설적이게도 군민들의 반응은 한겨울 새벽녘에 부는 찬바람처럼 싸늘하기만 하다.주민들에게 야간경관조명 설치에 대해서 물어보면 대답은 대동소이 했다.“제정신이냐, 별것 다한다, 이제 미쳤구만” 등등 부정적인 발언을 넘어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다.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명이 모이는 것을
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한다.“인사 참사가 아니다, 매도하면 안 된다, 공정하게 했고, 니(네) 편 내편 가리지 않았다.”, “부안뉴스만 그렇게 생각한다.”지난 3일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반기 인사는 ‘인사참사’라는 지적이 있었다. 곧 있을 사실상 후반기 인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권익현 군수가 화를 참지 못하고 언성을 높이며 한 말이다.어찌 보면 취임 2주년 기념일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인데 기자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기분이 언짢을 수 있다.하지만 부안군을 이끌어가야 할 수장으로
최근 농어촌버스 한 업체가 임금체불과 4대보험료 체납 등으로 논란이 일면서 농어촌버스를 공영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부안군은 농어촌버스에 적자보조, 벽지노선 등 보조금을 매년 수십억원 넘게 지원하고 있지만 버스업체는 경영악화로 버스 운행이 언제 멈출지 모르는 상황이고, 이용자에 대한 친절도 등 서비스 질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이번 임금체불 사태로 이용자들은 불친절을 경험했다.임금을 몇 개월씩 받지 못하고 일을 하다 보니 버스운전기사들도 신경이 날카로워졌는지 이용자들에게 짜증을 낸다는 것.행선지를 물어봐도
요즘 취재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부안군은 왜 그럴까다.왜 군민들의 삶의질 향상이나 편의 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설물들을 조성해 놓고 관리에는 손을 놓을까.왜 운전자나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각종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놓고 관리는 뒷전일까.왜 사업만 끝나면 무관심할까.각종 물음이 던져진다.부안군은 사업이 종료된 후 관리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주로 외부 업체에 위탁을 맡긴다.그런 뒤 관심이 없는 듯하다.작년 여름에도 변산해수욕장 개장 며칠 앞두고도 제초작업이나 시설물 관리가 전혀 안 돼 있었다.부안군의 대표 관
부안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9일 2020년도 부안군 예산을 6223억 6200만원으로 확정했다.예결위는 당초 예산안 중 26억 5220만원을 불요불급하다고 보고 삭감하는 등 나름 역할을 했지만 심의과정에서 적지 않은 문제점을 노출시켰다.예결위는 우선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및 국제 태권도대회 유치와 관련해 부안군의 계획을 두고 ‘주먹구구식’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고도 의원 5명이상이 제시한 건만 삭감한다는 기준 탓에 사업비를 삭감하지 못하면서 졸속운용이란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형평성 논란도 불거졌다.애초 예산안에 없던 예산안을
부안군 행정이 생동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군민은 불편하든지 말든지 업무처리나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세월이 좀먹나’ 하세월이다.부안군은 올 8월에 군민의 편의 등을 위해 4억원을 투입해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을 했다. 그러면서 목적지 등을 안내하는 전광판도 새롭게 교체하고 버스 앞면을 비롯해 뒷면, 옆면까지 노선 번호를 볼 수 있게 LED 전광판으로 설치했다.그런데 설치 작업이 끝난 후 오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벌써 3개월째다.버스 도착 시간이 정확하게 안내되지 않은 문제점도 나타났지만, 버스 이용 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