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전망에 드넓게 펼쳐진 바다, 거기에 아름다운 낙조를 바라보며 차 한잔을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떨까.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그곳을 한 번쯤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것이다.부안에 이렇듯 ‘뷰’가 멋진 인기 카페가 있다.부안에서도 해안 절경이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변산면 격포 적벽강과 바다 길이 열려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하섬 사이에 위치한 ‘카페 909’다.격포리 반월마을 마실길 3코스 변산해변로 옆에 위치해 있는 카페 909는 지난 2020년 1월 문을 열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설명절 연휴를 며칠 앞두고 부안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부안 지역경제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지난 주말인 22일부터 26일까지 불과 5일 만에 부안군 코로나 확진자가 82명이나 발생했다.이로 인해 주민들의 외출을 자제하고 귀성객 감소 등이 예상되면서 설명절 대목 특수도 빨간불이 켜졌다.특히 계화면은 어울림 목욕탕과 초등학교 관악부 학생 등 20여 명이 코로나에 확진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파장이 큰 상황이다.창북리 주민들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이에 부안뉴스는 지난 25일 부안상설시장을 비롯해 식품점, 식당, 약국,
부안의 명소였던 중계.백천에서 묵정까지 10㎞에 이르는 내변산 중하류계곡을 통칭으로 부르던 곳으로 1980년대 말 까지만 해도 부안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였다.그러다 지난 1990년 댐공사가 추진되면서 물에 잠기기 시작해 댐이 완공된 1996년 이후엔 수면 아래로 자취를 감춰 추억이 깃든 이들의 아련한 기억 속에만 남아있다.최근 중계의 옛 길을 복원하자는 여론이 지역사회에 팽배해지고 있다.부안댐 수변을 따라 탐방로를 조성하자는 것인데, 옛 향수도 불러오고 새로운 관광명소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감을 얻고 있다.하지만 사업이 추진될
민원처리에 감동을 받아 민원인이 해당 공무원에 대해 칭찬기사를 써달는 요청이 최근 부안뉴스에 들어왔다.“공무원이 내일처럼 해줘서 감동을 받았다. 이런 공무원은 처음 봤다”고 민원인으로부터 칭찬 제보가 들어온 것이다.민원처리에 대한 불만을 주로 듣는 편인데 민원인이 감동을 받았다고 하니 이 얘기가 낯설기도 했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희망이라는 두 글자가 떠올랐다.작은 돌 하나가 호수에 던져지면 파장을 일으켜 주변으로 점점 넓게 퍼져 나가듯 이 일이 부안군 공직사회 친절도 확산에 변화를 가져다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으리라.사연을
“날씨가 덥다 보니 방역복을 입고 선별검사 하는게 쉽지는 않죠. 통풍이 잘 안되다 보니 땀띠가 나고 심할 때는 어지러움을 느끼죠.", "이동도 마음대로 못해요, 선별검사를 하다가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감염우려 때문에 방역복을 벗고 가야하는데 되도록 참고 일하는 편이죠.”“8월이 시작되자마자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모든 직원들이 주말에도 쉬지도 못하고 나와 근무를 하고 있어요. 그게 좀 몸이 피곤하죠. 그래도 저희에게 주어진 일이니까 최선을 다해야죠.”여름철 중에서도 무더위가 극심한 8월 코로나19 집단발병으로 선별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
8일 부안군이 1000억여원을 들여 조성중인 수생정원 일원.부안읍시가지에 위치한데다 지방정원과 자연마당, 신운천 등이 조성되어 있어 제법 찾는 이가 있다.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서 풀이 무성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특히 20여개의 크고 작은 습지와 정원, 다목적광장, 생태놀이터 등이 갖춰진 지방정원은 풀이 가득해 화초인지 잡초인지 구분이 안 간다.지방정원 내 야자매트로 이뤄진 산책로 곳곳 역시 풀이 점령해 산책로인지 풀밭인지 헛갈릴 정도다.지방정원에서 만난 한 주민은 “풀이 너무 많아 풀밭인지 정원인지 헛갈린다”면서“어느 정도
지난해 1월 20일 설 명절 연휴 4일 앞둔 시점에서 국내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니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또 다시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번 설 명절 대목에 부안의 재래시장 경기는 어떨까.1년 전 설만 해도 코로나19 발생 초기로 확진자 확산 새가 크지 않아 설 대목 장사에 코로나 영향은 적었는데 올해는 상황이 좋지 않다.코로나가 장기화된 데다가 최근에도 수백명씩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인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등 가족들의 모임마저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다 보니 시장에 장을 보러오는 손
정부가 새만금 수질개선과 하천생태계보전을 위해 576억원을 투입해 2014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동진강유역 왕복 20여㎞(정읍 신태인∼부안 동진면)구간에 하천환경정비 사업을 실시했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이 수변공원 조성사업이다.수변공원은 자전거 도로나 산책로 등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행정구역에 따라 부안, 김제, 정읍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고 있다.이용객은 얼마나 있고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부안뉴스가 확인해보니 공원대부분은 잡초로 뒤덮인 데다 곳곳에 쓰레기더미들까지 쌓인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었다.그런데도 관리비용은 한해 평균 8
지난 호에 이어 마지막 3번째 순서로 계화간척지사업 공사현장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싣는다.동진면 안성리와 계화도를 잇는 계화1호방조제(1963~1966년)와 돈지와 계화도를 연결하는 계화2호방조제(1965~1968년) 공사 모습이 생생하다.e영상 역사관에 올려진 대한뉴스 동영상을 편집해 부안뉴스 인터넷 신문에도 올린다.계화도 간척사업 추진배경과 공사현장 모습, 계화간척지가 조성된 후 모를 심는 모습까지 사진과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특히 요즘에 시대에는 상상할 수 없는, 사람들이 직접 바위를 정과 망치를 이용 깨
지난 호에 이에 두 번째로 옛 계화간척지사업 공사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을 싣는다.계화도 계화간척사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당시 장비와 기술, 경험부족으로 쌓아놓은 제방이 밀려드는 조수에 무너지기는 게 수십 번이었다.그래서 고안해 낸 게 철망태에 돌을 넣어 투입하는 ‘돌망태 공법’이 세계최초로 적용됐다.조수에 당시 얼마나 둑을 많이 무너졌는지 돈지~계화리를 잇는 제2호방조제 구간은 막아도, 막아도 둑이 터져 터질목이라고 부르는 곳이 생겼다.지금도 계화주민들은 그 구간을 터질목이라고 부른다.다음호에는 마지막 3
계화도는 계화간척사업과 새만금 개발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간척사업이 이루어지며 두 번의 격변기를 거친 곳이다.이곳은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었지만 계화간척사업으로 1966년에 계화도~동진면을 잇는 제1호방조제(9,254m)가, 1968년 돈지~계화리를 잇는 제2호방조제(3,556m)가 완공되면서 육지와 연결됐다.계화간척사업은 섬진강 댐 수몰민 2768세대 이주방안으로 이루어졌으며, 정부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따라 추진됐다.창북리와 의복리, 계화리 등 3곳에 수몰민을 위한 15평형 조립식 주
최근 들어 휴일이면 격포 등 부안지역 해변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코로나 등으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기 위한 사람들과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찾은 나들이객들이 겹치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게다가 평년 같으면 해외로 떠났을 여행객들이 코로나로 인해 국내 여행지로 발길을 돌리면서 아름다운 부안해변을 찾는 관광객은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나들이를 가긴 가야겠는데 하면서도 코로나 우려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모인 해변에 가기가 걱정된다면 산행은 어떨까.특히 요즘산은 연두색으로 치장해 싱그러움과 상쾌함을 주기에 충분하다.여기에 시원
부안군의 주정차 금지 및 교통안전 대책은 ‘봉’.이 봉은 주정차 등 규제를 할 때는 규제봉, 야간에 운전자들의 시선을 유도할 때는 시선 유도봉으로 불린다.적재적소에 필요한 만큼만 설치되면 금상첨화지만 부안군 거리를 보면 과도할 뿐만 아니라 굳이 설치되지 않아도 될 장소까지 설치돼 있다.진성아파트 앞 도로는 봉 때문에 운전자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주차된 차와 봉과 비슷한 지점에 있으면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고, 목원웨딩홀 주차장에서 도로로 나올 때도 봉 때문에 회전하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특히 요즘은 도시 미관을 중요시 하는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시대로 변화하며 농업의 유통환경도 크게 바뀌고 있다.기후 변화 등으로 농산물 생산의 불확실성은 증대 되고 있으며, 유통시장은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농산물 유통도 생존을 위한 변화의 중대 기로에 서있다.이런 위기의 순간에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처럼 유통의 조직화, 규모화, 전문화 등을 바탕으로 산지유통부문에서 매년 성장가도를 달리는 업체가 있다.부안마케팅영농조합법인(대표 임장섭)이다.부안마케팅영농조합은 지난 2002년 설립 후 2006년 매출 100억 달성을, 매년 지속적인 성장으로 20
국내에서 신종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부안 지역경제도 하루가 다르게 꽁꽁 얼어붙고 있다.아직까지 부안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발생 지역에 비해 나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부안 인근인 김제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 뉴스가 보도된 이후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외출을 자제하는 현상 때문에 일부 배달업계를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에서 눈에 띠는 매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특히 관광객들과 타지역 방문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이 영향권에 있는 상인들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저녁 6시~7시만 돼도 부안읍
부안군의 46년 숙원사업이 공무원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풀렸다.그 중심에 부안군청 김현숙(45) 주무관이 있다.2년여 간 도시재생사업 관련 담당 업무를 맡으며 쌓아온 경험과 열정으로 성과를 이뤄냈다.터미널 개선사업에 대해 국토부와 평가위원들조차 편견을 갖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지만 그녀는 꺾이지 않았다.12월 9일경 대전 LH도시재생지원기구 인정사업발표회에 참가해 당당하게 부안 공용버스터미널 개선의 절실함을 전달했고, 결국 해냈다.국토부와 평가위원들의 부정적인 편견을 깨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지난 15일 부안군청사에서 김현
기업탐방 - 부안마케팅영농조합법인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 등으로 농업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경험과 감각에 의존한 농사기법에서 센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방법으로 점차 바뀌어 가는 것이다.이른바 스마트팜.정부도 작년에 2017년 말 기준으로 4010ha에 이르는 스마트팜 온실을 2022년까지 7000ha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스마트팜은 무엇보다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격 및 자동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측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또 농산물의 생산량 증가는 물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옛말이 있다.아마 온갖 곡식과 과일이 익는 계절로 먹을 것이 풍성해 유래된 말일 것이다.어쩌면 가족들에게 아낌없이 주는 부모의 사랑 있어서 추석은 더욱 풍성한 것은 아닐까.추석 명절을 며칠 앞둔 지난 8일과 9일 부안시장을 찾아 추석 명절 시장 풍경을 담아봤다.▲지난 8일 부안시장 풍경.“조기 얼마예요?, 참조기는 아니네요.”, “오징어 얼마예요?”, “8000원요.”, “한 마리 주세요.”, “대하 얼마에요?”, “큰 거는 10,000원이에요.”, “그럼 큰걸로 주세요.”휴일에다가 태풍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편익 등을 위해 수십억 원을 들여 추진한 이른바 권역별 사업들이 상황 판단 오류 및 사후 관리 소홀 등으로 당초 사업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사업들은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가 부안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부안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으로 명칭과 사업의 내용만 일부 변경되면서 지속적으로 사업이 추진돼 왔다. 그런데 이 사업들이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보니 사업의 방향이나 시설 규모 등이 장기적인
바캉스 계절이 다가왔다.산으로 갈지 바다로 갈지 휴가를 떠날 계획을 세우는 시즌이다.산과 계곡을 선택할 사람들도 많지만 여름철 바캉스는 뭐니 뭐니 해도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해수욕장이 최고다.새하얀 모래해변이 끝없이 펼쳐진 변산해수욕장부터 변산리조트, 채석강, 적벽강 등 주변경관이 빼어난 격포해수욕장, 2km에 이르는 백사장과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한 바닷길 여기에 드넓은 송림이 자랑인 고사포해수욕장, 환상의 섬 위도해수욕장. 그리고 최근 수년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모항해수욕장까지…서해안 최고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