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가 9일째를 맞았다.태풍 ‘카눈’에 따른 기상 악화 우려로 스카우트 참가자들 3만6000여명이 전국 8개 시도로 흩어진 가운데 9일 방글라데시, 아일랜드, 인도, 포르투갈, 폴란드,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이집트 등 8개국 3560명은 부안에서 체험을 이어갔다.이날 참가자들은 오전 10시경부터 오후 4시까지 3개조로 나뉘어 부안영상테마파크 전통문화체험, 고사포해수욕장 숲 밧줄놀이체험,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새만금홍보관 견학 등의 시간을 가졌다.부안영상테마에서는 하서초등학교 학생들과 풍물놀이단이 스카우트 참가자들을 맞이했다.하서
“마음이 참 그러네요. 좀 좋아 지는가 했더니 이렇게 끝나버리네요”9일 부안군청 인근에서 만난 한 주민(53)은 “부안사람으로서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며칠 전 지인들과 함께 새만금 잼버리장 델타존에 갔더니 그늘도 부족하고 화장실 위생상태도 그렇고 환경이 매우 열악하더라”며 “어떻게 그런 환경에서 국제적인 행사를 할 생각을 했는지 우리가 부끄러워서 혼났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렇게 준비하고 운영하니 망신당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참가자들에게 안 좋은 모습만 보여준 것 같아 무척
잼버리 개막 8일째.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개막 8일만에 참가자들이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를 했다.전날인 7일 조기 철수가 확정되면서 스카우트 참가자들은 8일 이른 아침부터 텐트 철거 등 떠날 준비에 분주했다.야영지 곳곳에서 텐트를 철거하는 모습이 목격됐고, 일부 구간은 텐트가 상당수 철거가 되면서 플라스틱 팔레트만 쌓여 있었다.잼버리 주차장에도 수백대에 버스가 주차 되어 있었고, 그 뒤에도 버스들이 쉴새 없이 주차장으로 유입됐다.경찰차들도 참가자들을 실은 버스를 에
8일 오전 10시 새만금 잼버리장 일원.하늘엔 헬기가 떠다니고 잼버리장 주차장과 인근도로엔 수많은 관광버스가 줄지어 있다.잼버리 웰컴센터 앞 도로 역시 십여 대의 관광버스가 대기하고 있고 버스에 오르는 스카우트들도 눈에 띈다.잼버리 야영장 또한 텐트를 철거하는 스카우트들과 리어카 등으로 짊을 옮기는 이들로 부산하다.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이 야영장을 떠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태풍 ‘카눈’ 북상 우려에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 모두가 이날 야영지를 떠나기로 했다.8일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새만금 잼버리가 7일째를 맞았다.이날은 잼버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영내 취재가 허용됐다.하지만 취재진 인원도 제한적이었고, 취재를 할 수 있는 지역도 워터슬라이드와 물총놀이 프로그램 진행되는 곳만 가능해 스카우트 대원들의 다양한 활동은 취재가 어려웠다.취재는 오후 2시 25경분부터 3시 10여분까지 약 45분 가량 진행됐다.차에서 내리자 커다란 워터슬라이드가 먼저 눈에 들어왔고, 그 앞에는 순서를 기다리는 대원들이 길게 줄서 있었다.또 그 옆에서는 신나는 물총싸움이 벌어졌다.워터슬라이드는 4명씩 1조가 되어 꼭대기까지 올라
부실한 운영과 안일한 대응 등으로 파행을 거듭하면서 국제적 망신거리가 되고 있는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잘못을 만회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모양새다.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잼버리 참가자 전원을 새만금 야영장에서 수도권으로 비상 대피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대피는 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정부는 이날 하루 동안 버스 1000대 이상을 동원해 현재 남아있는 156개국 3만 6000여명의 참가자들을 전원 철수시킨다는 계획이다.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7일 오후 새만금 세계잼버리 현장
준비부족과 부실한 운영 등으로 국제적 망신거리가 되고 있는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이제는 하다하다 성범죄 논란을 불러오는가 하면 부실운영 책임을 놓고 집안싸움을 하는 등 ‘분열의 장’이 되고 있다.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새만금 세계잼버리.급기야 잼버리 야영지에서 성범죄가 발생했는데도 조치가 미흡해 퇴소하겠다는 참가단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김태연 전북연맹 스카우트 제900단 대장은 6일 오전 잼버리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내에서 성범죄가 발생했는데 조치가 미흡하다”며 “조기 퇴소하겠다”고 밝혔다.김 대장은 “지난 2일
새만금 잼버리가 6일째을 맞았다.6일은 스카우트 대원들과 IST 모두 휴식을 취하며 각기 다른 국가 친구들과 문화 교류 날로 진행 됐다.그러면서 델타존 전시관을 비롯한 푸드하우스 등은 운영되지 않았고, 상당수 대표단 부스도 문을 열지 않았다.일일방문객 프로그램까지 운영되지 않으면서 델타존은 다른 때와 달리 인파로 북적이지는 않았다.웰컴센터 주변 도로 역시 주정차된 버스가 거의 없었다.그렇다고 볼거리가 아주 없었던 건 아니다.12시 30분부터 1까지 30여분간 펼쳐진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는 참가자들에게 최대 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참가한 미국이 지난 5일 조기 퇴영 결정을 내린 가운데 6일 퇴영을 하고 있다.이날 오전 8시 무렵 미국 참가자들은 퇴영을 하기 위해 야영지에 설치한 텐트를 철거하고 텐트 바닥에 깔았던 플라스틱 파레트를 옮기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정리한 짐을 짊어지거나 끌고 이동하는 참가자들의 모습도 보였다.
2023 새만금 잼버리가 5일째를 맞았다.잼버리 개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이날 단체 방문객 등 많은 국내외 일일 방문객들이 델타존을 찾았다.이날 오전 델타존 및 웰컴센터 인근 도로는 관광버스들이 수백미터 열지어 주정차 되어 있었다.잼버리 행사 개막 이후 최대 였다. 자원봉사자들도 대거 참여했다.자원봉사자들은 한손에 쓰레기 봉투를 들고 델타존 바닥 등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수거했다.델타존은 전날에 비해 스카우트 대원들의 방문은 적었지만 일일방문객들은 더 많았다. 오전부터 오후 4시 30분이 넘었는데도 델타존 입장 행렬은 멈추지 않
폭염과 졸속운영 등으로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등이 조기 철수를 결정하고 세계스카우트연맹마저 중단을 권고하면서 중단 위기에 놓였던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일단 한 고비를 넘기는 모양새다.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각국대표단이 5일 회의를 통해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전날(4일)과 이날 오전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은 참가자를 보낸 영국(4400명)과 미국(1200), 싱가포르 등이 조기 철수를 결정, 퇴영 절차를 밟으면서 잼버리장은 대체로 어수선한 분위기다.이런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오후 3시 부안
2023 새만금 잼버리가 4일째를 맞았다.폭염 논란 속에서도 이날 만큼은 흡사 축제장 분위기였다.스카우트 대원들을 비롯한 각국 대표단, 일일방문객 등으로 델타존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대원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춤을 추며 흥과 끼를 발산했다.노래가 나오는 곳이면 어김없이 참가자들의 흥겨운 춤판이 벌어졌고, 음악이 연주되는 무대에서는 수십명의 참가자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흥겹게 춤을 추기도 했다.자국 부스 앞에서 신나게 춤을 추며 잼버리를 즐기는 대표단도 보였다.랜덤플레이스댄스가 벌어진 곳은 참가자들이 구름때처럼 모여들었다.잼버리 기념샾
세계잼버리가 3일째 접어든 가운데 기대보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35도를 웃도는 폭염과 해충 등으로 인한 환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는데다 대회 운영에 대한 문제점마저 곳곳에서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3일 잼버리 조직위 등에 따르면 3일간 잼버리 야영장에서 발생한 환자는 1000여명이 넘는다.이중 약 32%는 벌레물림 환자이고 27%는 기타, 20%는 온열질환자, 10%는 일광화상 환자로 분류된다.문제는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들 환자들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특히 새만금 야영지는 뻘을 매립해 습기가 많은데다 자
내소사 권역사업으로 조성된 돌개물놀이장이 민간위탁 문제로 시끄럽다.공무원들의 행정 절차 미이행으로 민간위탁이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못한 상태에서 계약이 종료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돌개물놀이장은 부안군이 지난 2018년 석포리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돌개영농조합법인에 민간위탁 해 운영되다가 지난달 31일 계약 기간이 만료된 상태다.문제는 부안군이 민간위탁 계약 체결 90일전에 부안군의회의 동의를 받아 향후 돌개물놀이장의 운영계획을 세워놓았어야 했음에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때문에 위탁업체는 업체대로 정리할 시
3일 잼버리 행사장.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3일부터 일반인 일일방문객들의 델타존 입장이 가능해지면서 이곳도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다.일반인 일일방문객들은 오전 9시부터 입장이 시작됐고, 검색도 이루어졌다.라이터, 담배 등은 입장 시 소지가 제한 된다.델타존에서는 각 나라별 부스에서 마련된 체험도 이루어지고, 스카우드 대원들도 부스 안에서 신나는 음악을 틀어 놓고 춤을 추거나 게임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곳곳에서 일일방문객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많았다.카우보이 밧줄 던지기
부안군이 최근 ‘빠떼루’로 유명한 김영준 레슬링해설가(전 경기대 교수)의 어록비를 건립하기 위해 공공조형물심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심의위원 선정을 두고 부적격 논란이 일고 있다.외부 전문가를 과반이상 위촉해야함에도 대부분 전문가가 아닌 군수 측근을 선정했기 때문이다.‘계모임’이냐는 비판이 나온다.부안군 등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5일 일명 빠떼루 해설가로 알려진 김영준 교수의 ‘어록비 건립’안에 대한 공공조형물심의회를 개최했다.안건은 찬반으로 갈렸지만 부결됐다.문제는 처리결과가 아니라 전문가로 구성돼야할 외부 심의위원 대부분이 전문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하지만 여기저기 난관이 상당한 상황이다.우선 첫날인 1일까지 잼버리 야영지 내에서만 807명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스카우트 대원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이 중 400명 이상이 온열질환자로 확인될 정도로 폭염이 심각한 상태다.폭염이 워낙 심하다 보니 2일 오전에 찾은 잼버리 야영지에는 오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많은 참가자들이 몽골텐트 등 그늘 밑에 앉거나 누워있었다.그늘로 몸을 피한 것이다.난관은 폭염뿐만이 아니다.푹푹 빠지는 진흙 밭도 큰 문제다.야영지내에
잼버리 2일째 오전.잼버리 시작 2일째가 되면서 잼버리 부지 대부분에 2인 1조로 야영을 하기 위한 텐트들이 설치됐다.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잼버리공원 맞은편에는 설치된 텐트들이 많지 않았는데 이날은 파랑색, 분홍색 텐트들이 줄지어 설치되어 있었고, 뒤늦게 텐트를 치는 일부 대원들도 눈에 띄었다.또 입영을 하기 텐트를 메고 영내로 들어오는 대원들도 보였다.리어커로 짐을 운반하는 대원들의 모습도 눈에 들어왔고, 폭염 때문인지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몽골텐트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었다.수돗가에서 PET병에 물을 받는 대원들의 모습
잼버리 개막 2일.폭염속에서 리어커로 짐을 나르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있는 반면 직소천 과정 활동장에서 패들보트를 타며 더위를 잊고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대원들도 있다.
전 세계 스카우트들의 축제인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1일 막을 올렸다.이날부터 12일까지 부안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잼버리 대회에는 158개국에서 온 4만 3300여명의 청소년 등이 참여한다.세계잼버리는 4년마다 열리는 청소년들의 문화올림픽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강원도 고성 잼버리 이후 두 번째다.새만금 잼버리는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270만평 부지에서 치러지며, 대원들은 2인 1조로 나뉘어 텐트에서 야영을 하게 된다.텐트는 스카우트대원들이 직접 설치해야하며 이들은 2일 개영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