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권익현 군수호의 임기가 지난 1일로 반환점을 돌았다.지역민심을 받들어 ‘완전히 새로운 부안’,‘미래로 세계로 생동하는 부안’를 내건 권 군수호의 2년간의 성적표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성과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해상경계 패소란 악재와 졸속행정이 맞물리면서 군민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온다.가장 뼈아픈 건 해상경계패소일 것이다.부안군은 양적인 면에서는 졌지만 질 적에서 이겼다며 군소식지인 ‘미래로 세계로 생동하는 부안’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하지만 부안군이 고창군에 5,110㏊에 달하는 엄청난 면적을
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한다.“인사 참사가 아니다, 매도하면 안 된다, 공정하게 했고, 니(네) 편 내편 가리지 않았다.”, “부안뉴스만 그렇게 생각한다.”지난 3일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반기 인사는 ‘인사참사’라는 지적이 있었다. 곧 있을 사실상 후반기 인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권익현 군수가 화를 참지 못하고 언성을 높이며 한 말이다.어찌 보면 취임 2주년 기념일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인데 기자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기분이 언짢을 수 있다.하지만 부안군을 이끌어가야 할 수장으로
최근 농어촌버스 한 업체가 임금체불과 4대보험료 체납 등으로 논란이 일면서 농어촌버스를 공영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부안군은 농어촌버스에 적자보조, 벽지노선 등 보조금을 매년 수십억원 넘게 지원하고 있지만 버스업체는 경영악화로 버스 운행이 언제 멈출지 모르는 상황이고, 이용자에 대한 친절도 등 서비스 질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이번 임금체불 사태로 이용자들은 불친절을 경험했다.임금을 몇 개월씩 받지 못하고 일을 하다 보니 버스운전기사들도 신경이 날카로워졌는지 이용자들에게 짜증을 낸다는 것.행선지를 물어봐도
1988년 6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반도 형 국립공원으로 외변산과 내변산으로 나뉘며 예부터 명승지로 유명하다.외변산은 변산해수욕장과 채석강, 적벽강, 고사포, 모항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처음 국립공원 지정당시에는 대부분 국립공원지역이었지만 현재는 채석강과 적벽강, 고사포 등 일부해안가만 남겨두고 해제된 상태다.산림지역에 위치한 내변산은 내소사와 직소폭포, 월명암, 가마소 등이 위치한 곳으로 웅장하지는 않지만 순수한 아름다움이 그만이다.이들 관광지는 모두 자연경관이 수려해 관광객들의 발
요즘 취재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부안군은 왜 그럴까다.왜 군민들의 삶의질 향상이나 편의 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설물들을 조성해 놓고 관리에는 손을 놓을까.왜 운전자나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각종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놓고 관리는 뒷전일까.왜 사업만 끝나면 무관심할까.각종 물음이 던져진다.부안군은 사업이 종료된 후 관리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주로 외부 업체에 위탁을 맡긴다.그런 뒤 관심이 없는 듯하다.작년 여름에도 변산해수욕장 개장 며칠 앞두고도 제초작업이나 시설물 관리가 전혀 안 돼 있었다.부안군의 대표 관
부안군은 격포 죽막동 죽막마을 주민들의 소음 민원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펜션 굿당에서 벌어지는 무속행위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단속할 명분이 없다고 부안군은 핑계만 대지 말고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한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문화재보호법이라는 틀에 얽매여 작년에 과도한 단속으로 소음에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더 심한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형국이었는데 지금이라도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특히 해당부서는 민원 해결은 못하면서 죽막동 제사유적에서 소음 등이 발생하는 무속행위에 대해서 단속만 하겠다고 나서지 말고, 또 펜션 굿당에서 발생하는
부안군공무원들의 일단 감추고 보자는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부안군은 최근 부안뉴스가 지난해 청렴도 자료를 요구하자 공개해야할 자료임에도 ‘대외비’라는 이유를 대며 거부한바 있다.청렴도 결과가 전년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오자 이를 숨기려 한 것이다.이런 식의 불투명한 행정은 주민 불신을 자초할 뿐이다.부안군은 지난 1월말에도 기자가 귀농귀촌에 대한 실태파악 현황을 물어보자 유입현황만 내밀었다.역귀농귀촌 현황도 같이 달라고 하자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파악하지 못해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귀농귀촌 관리팀에서 역귀농귀촌 등의 현황을
부안군이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2018년(2등급)보다 1계단 내려간 3등급을 받았다.반면 인근 고창군은 2018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9일 밝힌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부안군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중하위권으로 나타났다.권익위는 매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광역·기초), 교육청·교육지원청, 공직유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청렴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공공기관의 공직자(
지난 13일 오전 9시 부안군의회 의원사무실의 모습.한쪽 의원들은 일찌감치 자리해 각종 자료 등을 보는 등 열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반면 맞은편 의원들의 자리는 텅텅 비어 있다.이 같은 모습은 이날 뿐 만 아니라 회기 내내 반복된다는 게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전언이다.이들 모습은 의원들의 성향 및 의정활동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일찍 출근하는 의원들은 의정활동에 적극적이다.이들 의원들 책상에는 각종 자료 등이 가득하며 공무원들이 쉴 새 없이 다녀간다.그것도 모자라 공무원 등에게 전화를 걸어 묻고 또 묻는다.공무원들 입장에선 피곤한 존
부안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9일 2020년도 부안군 예산을 6223억 6200만원으로 확정했다.예결위는 당초 예산안 중 26억 5220만원을 불요불급하다고 보고 삭감하는 등 나름 역할을 했지만 심의과정에서 적지 않은 문제점을 노출시켰다.예결위는 우선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및 국제 태권도대회 유치와 관련해 부안군의 계획을 두고 ‘주먹구구식’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고도 의원 5명이상이 제시한 건만 삭감한다는 기준 탓에 사업비를 삭감하지 못하면서 졸속운용이란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형평성 논란도 불거졌다.애초 예산안에 없던 예산안을
부안군 행정이 생동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군민은 불편하든지 말든지 업무처리나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세월이 좀먹나’ 하세월이다.부안군은 올 8월에 군민의 편의 등을 위해 4억원을 투입해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을 했다. 그러면서 목적지 등을 안내하는 전광판도 새롭게 교체하고 버스 앞면을 비롯해 뒷면, 옆면까지 노선 번호를 볼 수 있게 LED 전광판으로 설치했다.그런데 설치 작업이 끝난 후 오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벌써 3개월째다.버스 도착 시간이 정확하게 안내되지 않은 문제점도 나타났지만, 버스 이용 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
2019년 부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13∼20일까지 실시됐다.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권익현 군수호에 대한 사실상의 첫 행감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지만 집행부를 압도할 만한 이슈를 만들지 못한 데다 보여주기 식 질의가 난무하면서 저평가가 나온다.게다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기존 업무보고자리 등에서 나왔던 지적사항 등을 재차 열거하는데 그칠 뿐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못했고 새로운 의혹제기도 없었다.무엇보다 의원들의 ‘우유부단’한 질의 행태는 행감의 주목도를 떨어뜨렸다.의원들의 질의는 대부분 나열
지난 7일 부안에서 발생한 대규모 단수사태는 우왕좌왕하는 부안군 행정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줬다.사고 발생부터 수돗물 공급중단, 단수안내, 급수재개까지 일련의 일 처리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사고는 7일 오후 3시 30분경 부안읍 주공 1차아파트 인근 상수도 현대화사업 공사장에서 발생해 이날 오후 9시 급수가 재개될 때까지 부안읍 등 7개 읍면 수 만가구가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큰 불편을 겪었다.하지만 부안군은 사고발생 4∼5시간이 지나서야 주민들에게 단수 안내 문자를 보냈다.면단위 경우 문자를 아예 못 받은 주민들도 다수 있었다.
‘아동센터 갑질’ 논란을 일으킨 부안지역 한 교회 장로 등 교회 측이 최근 부안군 인터넷 홈피 자유게시판에 “부안군청에 장소이전이 불가시 폐업을 요청하게 되었다”는 글을 올렸다.사실상 자신들이 아동센터 폐업을 주도했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다.또 “그동안 2년 동안 물품기부 및 운영비를 지원했다”거나 “전기 수도 등 각종시설 등을 무상으로 사용했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그러면서 센터장을 향해 “교회의 뒷바라지 덕분에 정부의 지원금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는데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다 보니 이러한 사태까지 발생하게 됐다”며
부안의 한 지역아동센터가 폐업 위기에 놓인 가운데 폐업 철회를 해달라는 요청이 최근 부안군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관련 업종에 있는 한 시설장은 부안군 홈페이지 365군민소통광장에 ‘**지역아동센터 폐원(업)무효화, 마땅하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리며 아동센터 ‘폐업무효’를 주장했다.또 지난 21일에는 학부모와 주민 등 7명이 부안군청을 방문해 군수와 면담을 갖고 '폐업신청을 반려 해달라'고 요청했다.이 밖에도 아동센터가 기존의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는 선에서 센터를 이전을 시켜야 한다는 등의 목소리가
정치공무원보다는 일 잘하는 공무원을 중용해야한다는 칼럼의 내용을 문제 삼아 관계공무원과 부안군공무원노조가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부안뉴스는 칼럼이 고소와 성명서를 유발할 정도로 문제가 있었는지 아닌지를 독자와 군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칼럼 내용과 글을 쓰게 된 배경 등을 보도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치공무원들의 행태, 민선7기 권 군수호의 인사전횡 등을 3회에 걸쳐 연속보도하고 있다.지난 호는 어떤 공무원들을 정치공무원이라 칭하는지 이들은 어떤 활동을 했는지 등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
정치공무원보다는 일 잘하는 공무원을 중용해야한다는 칼럼의 내용을 문제 삼아 관계공무원과 부안군공무원노조가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부안뉴스는 칼럼이 고소와 성명서를 유발할 정도로 문제가 있었는지 아닌지를 독자와 군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칼럼 내용과 글을 쓰게 된 배경 등을 보도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치공무원들의 행태, 민선7기 권 군수호의 인사전횡 등을 3회에 걸쳐 연속보도하고 있다.이번 호는 두 번째로 어떤 공무원들을 정치공무원이라 칭하는지 이들은 어떤 활동을 했는지 등을 되짚어보는
정치공무원보다는 일 잘하는 공무원을 중용해야한다는 칼럼(부안군, 정치공무원 위주의 인사는 ‘이제 그만’…‘일 잘하는 공무원 중용해야’.(7월18일 보도)의 내용을 문제 삼아 기자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부안뉴스는 기자를 고소한 공무원과 성명서를 발표한 부안군공무원노조의 의도가 어디에 있든 이 같은 일로 독자와 군민에게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언론의 자유는 인간의 존엄성에 필요한 개성 신장의 수단이자 민주주의 통치 질서가 성립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반드시 지켜져
기자는 최근 취재 과정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부풍로테마거리 경관정비사업 공사와 관련 자료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 부안군 건설교통과 한 직원으로부터 어이없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기자는 담당 팀장에게 해당 사업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고, 이에 담당 팀장은 직원에게 자료를 주라는 얘기를 했다.그런데 이 직원은 난데없이 기자에게 ‘자료 요구 때문에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식의 불만을 표출했다.부안군은 부안뉴스의 ‘부안군, 불친절한 그들이 부른 화 터질 게 터졌다’(인터넷 7월 18일자) 기사 보도 이후 회의 때마다 민원인 친절에
부안군 민선 7기 권익현 군수호 들어 지난 1년 동안 가장 아쉬웠던 분야가 인사 문제라는 데에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변화를 기대했던 군민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인사를 넘어 ‘인사 참사’ 수준이었다.지역발전을 비롯해 정치색으로 갈린 주민들과 공직사회의 화합을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가 절실했지만 보복인사와 편가르기 인사, 코드인사 등 인사전횡이 잇따르면서 군정은 생동감을 잃었다.이를 입증하듯 딱히 내세울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반면, 오히려 나사 풀린 행태가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고 일하는 조직과는 거리가 멀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