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과 부안군의회의 극한 갈등이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여과 없이 표출됐다.군수는 군 의회 회기 중 3박4일과 하루 일정으로 제주도와 인천을 다녀왔고 의회는 추경예산의 절반 가까이를 삭감하며 불만을 드러냈다.부안군이 의회에 제출한 추경예산 규모는 452억 원.의회는 이중 219억 5500만원을 삭감했다.사업 분야에 있어서도 403개에 달할 정도로 연속사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들이 삭감됐다.삭감 이유로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사용, 사업시기 미도래, 사업비 변경에 대한 설명부족, 사업비 편법편성 등이 꼽힌다.하
부적정한 장소란 비판을 받아온 테니스돔구장 건립사업계획안이 우여곡절 끝에 의회를 통과했다.반면, 권익현 군수의 최대 공약사업인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계획안은 끝내 의회 상임위 벽을 넘지 못했다.부안군의회는 지난 23일 부안군이 제출한 ‘테니스돔구장 건립계획안’과 ‘하서면 언독리 공유재산 매각계획안’을 의결했다.의회는 다만 테니스돔구장 건립계획안에 대해서는 장소를 변경해 추진하라는 단서조항을 달았다.이로써 테니스돔구장 건립계획안은 재수 끝에 의회문턱을 넘게 됐지만 다른 장소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앞서 부
격무부서와 기피부서 직원들을 우대해야 한다는 설득력 있는 지적이 나왔다.제3 농공단지의 저조한 분양률과 미흡한 양봉산업 지원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이용님 의원은 지난 19일 군정 질문을 통해 “(권인현)군수는 미래 100년 지속발전 가능한 부안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와 함께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공감 인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격무부서와 기피부서 직원들은 그들의 공로가 정당하게 인정받지 못하고 인사상 소외 받고 있다는 고충을 호소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최근 격무·기피부서 직원들에
논 타작물 재배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 나래청소년수련관을 온전히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고 스포츠파크도 전국 대회가 가능하도록 정식 규격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이강세 의원은 지난 19일 군정 질문을 통해 “국제 정세 변화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농자재 값은 크게 오른 반면, 쌀값은 폭락하고 양곡관리법마저 폐기돼 농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쌀값 하락은 기본적으로 소비 수요량보다 많은 쌀 생산량에서 기인 한다”며 “쌀값 안정을 위해서는 구조적인 쌀 수급 불균형을 해소
권익현 군수의 최대 공약사업인 푸드앤 레포츠타운 건립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또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적정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박병래 의원은 지난 19일 군정질문을 통해 “부안군은 푸드앤 레포츠타운 운영을 통해 연매출 300억원 달성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 놓았다”면서 “하지만 이 사업은 푸드와 레포츠라는 어울리지 않는 두 분야를 묶어 추진한 것으로 ‘무리한 조합’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박 의원은 “무엇보다 이사업은 197억원이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다”면서 “과연 투입예산 대비 기
차별화된 관광인프라 구축과 함께 마실축제 장소를 해뜰마루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김형대 의원은 지난 19일 군정질문을 통해 “한때 대한민국 최고 관광지로 손꼽혔던 변산반도 국립공원 등이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 또다시 탈락하면서 2019년부터 6년째 탈락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에 비해 고창 운곡 람사르습지와 고군산군도, 선유도, 익산 왕궁리유적, 무주 반디랜드 등은 100선에 이름을 올리면서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그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부안 관광지가 내리막길을 걸을 때 이들
부안군의회가 지난 23일 2022회계연도 결산안을 승인한 가운데 심사과정에서 비효율적인 예산편성운용 등 부안군행정의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23일 부안군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9일(휴일제외)까지 2022회계연도 결산안을 심사하면서 예산분야 등 행정 전반에 걸쳐 많은 지적사항을 쏟아냈다.박병래 위원장은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 의견서에 따르면 총 23건의 분야별 개선 및 권고사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중에는 어렵게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놓고도 상당금액을 사용치 못하고 반납하는
변산해수욕장 등 부안지역 5개 해수욕장의 개장일이 바짝 다가오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코로나가 종식된 첫 여름 휴가철인 만큼 특수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띌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반면, 안전사고 등 크고 작은 문제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부안군에 따르면 내달 7일 변산해수욕장을 비롯해 격포·고사포·모항·위도해수욕장 등 부안지역 5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다.개장기간은 8월 15일까지 40일간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부안군은 올여름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따른 관광수요가 늘면서 해수욕장 이용
지난 13일 오전 기자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오후에 시간을 내 자신과 만나자는 전화였다.뭔가 특별히 할 말이 있는 듯 한 목소리였다.기자는 흔쾌히 그러자하고 오후에 약속장소인 하서면 청호마을 인근에서 그를 만났다.그는 기자를 차에 태운 뒤 청호마을하수처리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그는“청호마을의 하수처리시설이 용량이 적어서 인지 아니면 오폐수 관 공사를 잘못해서인지 폭우만 내리면 오폐수가 맨홀로 넘쳐 몸살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차량을 인근 의복 마을로 운행하면서 의복마을 하수처리시설을 가리키며 용량 등
부안군의 개념 없는 가로수 보식 사업이 논란이다.부안군은 가로수 빈자리가 보기 싫다는 민원이 들어와 계획에 없는 사업을 하다 보니 저렴한 나무를 심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작아도 너무 작은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상서면과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상서면사무소는 지난 2월 지역의 한 이장이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이 군데군데 비어있어 보기 싫다고 하자 70여만원을 들여 엄지손가락 굵기의 메타세콰이어 15그루를 구입해 가로수 보식 사업을 펼쳤다.하지만 문제는 이번에 보식한 가로수가 기존 가로수보다 작아
노을대교가 착공도하기 전에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부안·고창주민들은 주민들대로 2차로로 건설할거면 차라리 하지마라고 강력반발하고 있고건설사들은 건설사대로 사업비가 너무 낮다며 참여를 기피하고 있다.노을대교가 사업비가 적게 들어가는 2차선으로 설계된 탓이다.노을대교는 2차로로 건립할 경우 극심한 교통 혼잡은 물론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할게 불 보듯 뻔하다.무엇보다 2차로로 건설되면 서남해권 물류 거점도로망을 넘어 서해안 대표 관광명소를 만들겠다는 당초 계획이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된다.부안·고창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다.그렇
지난 4월 부안군의회가 보류한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건립계획안과 테니스 돔구장 건립사업 계획안이 또다시 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부안군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13일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계획안과 테니스 돔구장 건립계획안, 향교지구 도시재생사업 추진부지 취득·처분 계획안, 하서면 언독리 공유재산 매각계획안 등을 보류했다.그렇다고 이들 계획들이 모두 물 건너갔다고 볼 수는 없다.다만 대폭적인 수정은 불가피해 보인다.우선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건립계획안은 권익현군수의 공약인데다 중앙정
지난해 부안군이 펼친 행정업무중 상당수가 미흡하거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안뉴스가 입수한 ‘2022 회계연도 부안군 결산검사의견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안군의 업무와 사업 중 23개는 개선해야한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예산분야는 지난해 부안군 전체 예산 9606억여원 가운데 사용하지 못한 돈이 1511억여원에 달할 정도로 비효율적으로 편성·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근농장학기금이 10년 내에 고갈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도 나왔다.부안군이 장학기금 확보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는 반면 집행은 확대해 장학기금이 고갈될 처지에 놓였
명절에 조합원들에게 수산물을 선물한 혐의를 받는 부안 A조합장이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전주지법 정읍지원 김국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오후 A조합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김 부장판사는 “피의자에 대한 수사는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라며 “현 단계에서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다툼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데다 주거 및 직업이 일정한 만큼 구속수사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것.A조합
명절에 조합원들에게 수산물을 선물한 부안의 한 조합장이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5일 해경 등에 따르면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부안의 한 조합장인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올 3월 치러진 조합장 선거를 앞둔 설 명절 등에 선거인인 조합원들에게 뽕잎고등어 등의 수산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경은 또 A씨의 지시를 받고 조합원들에게 수산물을 전달한 조합 직원 2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해경은 그동안 이사건과 관련해
수백억원을 들여 조성한 위도 낚시 관광형 다기능 어항이 완공되자마자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섬이다보니 현장 관리자가 없어 방치되다 시피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관리권을 인수 받은 부안군도 고심에 빠졌다.다기능 어항을 관리하겠다는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다.30일 부안군 등에 따르면 군산해양수산청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23억원을 투입해 위도 파장금항 일원과 대리에 낚시잔교 364m(파장금129m·대리 235m)와 피싱클럽하우스(258㎡), 공원 등 낚시 관광형 다기능 어항을
변산반도국립공원면적이 지역정서와는 달리 또 다시 증가했다.위도 망월봉과 변산 해상이 새롭게 국립공원에 편입돼서다.문제는 위도 망월봉과 변산 해상 등 새롭게 지정된 곳이 보존가치가 있어서라기보다 ‘공원 총량제’란 환경부의 기준을 맞추기 위한 일종의 불가피한 대안으로 편입됐다는 점이다.해제되는 만큼 새로운 면적을 공원에 편입해야 하는 공원 총량제의 부적절한 민낯인 셈이다.30일 부안군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1일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총면적을 기존 153.934㎢에서 154.957㎢로 확대하는 내용의 ‘변산반도국립공원계획변경’을 확정
위도가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부안군이 매년 수억 원을 들여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처리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소각장 등 밀려드는 해양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처리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은 탓이다.25일 위도해수욕장 바로 뒤.(사진)스티로폼 부표 등 각종해양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쌓여있는 양만 어림잡아 400여 미터 길이에 폭 5미터, 높이 3∼5미터 규모에 달한다.마치 수년간 해양쓰레기를 모아둔 거대한 쓰레기 산인 듯하다.보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풍경이다.사실 이곳의 절반은 부안군이 위도
부안군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5만 명 선이 붕괴됐다.뾰족한 인구 유입정책이 없다면 인구 감소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30일 부안군인구현황에 따르면 5월 29일 현재 부안군인구는 4만 9927명으로 집계됐다.이는 4월 10일 5만 94명보다 167명 감소한 수치다.지난 2·3월 증가세를 보이던 부안군 인구가 4월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부안군 인구는 지난 1월(50,019명)까지 수년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월(50,106명)·3월(50,122명) 증가세로 전환해 두 달 연속 증가했었다.최근 수년간 부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