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장의 사리사욕이 점입가경이다.도덕적 해이를 넘어 부끄러운 자화상으로 묘사되는 분위기다.일각에서는 탐관오리보다도 더 부도덕한 사람이라는 비판이 확산하는 모양새다.무보수 명예직인 지위를 이용해 시골 노인들의 쌈짓돈을 걷어 자신의 욕심을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 등에 따르면 부안노인회 이사회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부안관내 477개 경로당으로부터 각12만원씩을 연회비 명목으로 걷어 마련한 예산 5700여만원 중 4300만원을 노인회장 활동비(3600만원)와 업무추진비(400만원), 명절휴가비(3
부안군이 민주평통 부안군협의회 행정실장의 복리후생비를 수년째 급여보다 더 많이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부안군은 급여가 따로 없는 줄 알고 급여 명목으로 지급했다며 뒤늦게 복리후생비를 대폭 삭감했지만 당사자인 행정실장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였다고 강력반발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민주평통 사무처 등에 따르면 평통 사무처가 지급하는 전국 각 평통협의회 행정실장 급여는 신입이나 장기근속자나 관계없이 모두 최저임금 수준(실수령액 월 195만원)으로 동일하다.다만 각 지자체가 지급하는 복리후생비에 따라 다소 편차가 있는
부안읍 이장협의회장 선거를 앞두고 ‘옥상옥’ 논란이 일고 있다.부안읍장 위에 또 다른 읍장이 있다는 뜻인데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부안읍장은 진즉부터 둘이어, 현 이장협의회장이 1번 읍장이고 부안읍장은 2번이어 1번 읍장이 읍사무소 일들을 감독한다고 소문났는데 모르는 갑네∼”부안읍 이장들과 주민들 사이에서 이 같은 말들이 떠돌면서 부안읍장 위에 A이장협의회장이 있다는 얘기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는 것.이와 같은 말이 나오는 데는 A회장이 시도 때도 없이 부안읍사무소에 나와 실세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는 해석
한때 우리나라 최고 관광지로 손꼽혔던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영상테마파크, 새만금 등 부안지역 관광지가 최근 들어서는 전국 100위권에조차 들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한해평균 관광객이 1000만여 명을 넘나들던 관광부안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부안군에 따르면 변산반도 국립공원 등 부안지역 관광지가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또다시 탈락했다.2019년부터 내리 3번(2019~2020년·2021~2022년·2023~2024년)
부안군이 2022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2등급을 받은데 이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도 최상위등급인 ‘가’ 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청렴도와 친절도 등에서 적지 않은 지적을 받아왔던 부안군으로서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특히 청렴도 상승은 그동안 바닥권을 면치 못하다가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있고 다수 공직자들의 노력에 의한 결과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노력한 결과물로 비치기 때문이다.실제 부안군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군청 계단마다 청렴도와 관련
부안군이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이는 지난해 바닥권인 4등급을 받았던 것에 비해 두 계단 상승한 것이다.종합청렴도 2등급은 전북도내에서는 가장 높이 평가된 것으로 부안군이 유일하다.도내에서 청렴도 1위를 차지한 셈이다.이번 청렴도 측정은 그동안 내‧외부 청렴도를 측정하는 방식에서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두 가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첫 번째 측정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국내 행정기관, 공직유관단체,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 등 569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
부안군이 30일자로 2023년도 상반기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적지 않은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온다.외부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두드러진다.특히 업자에 의한 인사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업자 가족이나 친지 등이 승진하거나 요직에 임명됐기 때문이다.군은 이번 인사에서 4급 1명을 비롯해 직위승진 3명, 6급 6명, 7급 7명, 8급 52명 등 26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관심을 끌었던 서기관 승진(4급)은 한동일 기획감사담당관이 승진해 행정복지국장에 임명되는 영광을 안았다.부안읍장에는 김창조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일부 조합의 경우 선거전이 과열양상을 띠면서 벌써부터 혼탁조짐을 보이고 있어 부정 선거운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번 선거는 유독 리턴매치가 많은 게 특징이다.9개 조합장 선거 중 무려 5개(축협·산림조합·부안농협·계화농협·변산농협)가 리턴매치로 치러질 전망이다.농협의 경우 전무와 상무 등 전·현직 간부출신의 후보들이 많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이런 가운데 부안지역에서는 부안농협 등 6개 지역농협과 수협, 축협
부안읍 로컬푸드매장 앞 횡단보도. 횡단보도 위에 가로등이 설치돼 있는데 최근 부안군이 또다시 막대한 혈세를 들여 바로 옆에 횡단보도 전용 LED 가로등을 설치했다.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라지만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기존 가로등을 LED로 전구만 교체하면 충분한데 새로 설치했기 때문이다.더욱이 이곳은 가로등 관리가 안 돼 곳곳의 가로등 불이 꺼져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17일 오후 7시 국도 23호선 행안~상서 구간.이 도로는 몇 해 전 전주국토관리사무소가 2km 구간에 가로등을 무려 107개를 설치하면서 과도한 설치란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는 곳이다.그런데 정작 밤이 되면 이 많은 가로등이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고 있다.있으나 마나 한 가로등인 셈이다.관리 소홀이 원인인데 관리는 부안군이 하고 있다.
“작년에 우리 면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단 한명도 없어요. 다른 면은 그래도 두 세 명이라도 있다는데 ㅠㅠ. 이러다 정말 우리 면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부안 주산면에 사는 한 학부모의 말이다.그는 “면단위 시골에서는 신생아도 신생아지만 초등학생조차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정말 큰일이다”고 말했다.부안군 인구가 지난해 12월 말 5만 100명 선이 무너지는 등 인구 5만 명 선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연간 인구감소폭이 1000여명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 달 중으로 5만 명 선이 무너질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
제9대 부안군의회(의장 김광수)가 출범한 지 반년 만에 조직 개편과 함께 2023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조직 개편은 입법, 정책지원, 홍보분야 등의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이뤄진다.16일 부안군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설명절 직후인 이달 말경 조직 개편과 함께 올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이번 조직 개편은 현 1과 3팀 체제는 유지하되 행정팀은 폐지하고 정책지원팀을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입법 및 정책지원 분야, 홍보 분야의 기능을 강화해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의회는 행정팀을 폐지하는 대신 행정팀
“노을대교는 반드시 4차로로 건설해야한다. 2차로로 건립할 경우 관광명소는커녕 교통 지옥교로 낙인찍혀 관광객들에게 외면당한다.”부안∼고창을 잇는 노을대교 건설 사업이 네 번이나 유찰되는 등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현 2차로 건립계획을 4차로로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일각에서는 2차로로 건립할거면 차라리 하지 말아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2차로로 건립할 경우 극심한 교통 혼잡이 불 보듯 뻔한 데다 관광형 대교를 건립해 단순 통행목적의 다리 역할을 넘어 서해안 대표 관광명소를 만들겠다는 당초 계획이 사실상 물 건너간다는 이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가 가고 2023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한해를 뒤돌아보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지난해의 경우 특히 그렇다.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치러져 어떤 이들에게는 기쁨과 영광을, 어떤 이들에게는 슬픔과 좌절을 안겼다.부안지역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다만 색깔 논리로 민주당 후보는 웃었고 무소속 후보 등은 울었다.온 나라를 충격과 슬픔에 빠트린 일도 있었다.꽃다운 젊은이들이 이태원 참사로 희생됐다.국민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기쁜 일도 있었다.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라 국민들을 열광케 했다.이처럼 지난
2023년도 부안군 상반기 정기인사는 의회 업무보고가 끝나는 설명절 직전·후에 단행될 전망이다.이번 인사에서는 서기관 1자리와 사실상 사무관승진인 직위승진 3자리를 누가 꿰찰지가 관심사다.또 부안읍장과 기획감사담당관, 자치행정담당관 자리에 누가 갈지 에도 이목이 쏠린다.부안군 등에 따르면 의회업무보가 끝나는 18일 이후인 설명절 직전·후에 서기관 1자리, 직위승진 3자리를 비롯한 6급 이하 승진 및 전보인사 등을 내용으로 한 ‘2023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이번 인사는 비교적 소폭으로 단행될 예정이다.조직개편을 앞
박병래 의원의 중량감이 예사롭지 않다.제9대 부안군의회에 입성하자마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예결위원장이란 중책을 맡더니 후반기 의장으로 거론되고 차기 부안군수 후보군으로 우뚝 서는 모양새다.2014년 무소속으로 당선돼 군의원으로 활동하다가 2018년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그가 화려하게 귀환한 것이다.그런 그가 의정활동에 있어서도 선 굵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 10월말 군정질문 추가 질의 답변 자리에서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권익현 군수와 설전을 벌이더니 11월에 펼쳐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업무분장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존
“군민의 눈높이로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는 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올해 부안군 공직사회 안팎에서 최우수 의원으로 평가받는 김원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의 말이다.초선인 김 의원은 올해 실시된 군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등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최고란 평가를 받으며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김 의원은 “의회 본연의 임무는 견제와 감시를 통한 개선”이라며 “군민의 눈높이로 활동하다 보니 좋은 평가를 해주시는 것 같다. 미흡한
부안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시설 건립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을 빚고 있다.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비까지 내리는데 아스콘 포장공사를 했기 때문이다.부안군은 공사기간과 주변여건 때문에 불가피하게 공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추운 동절기 비오는 날 아스콘을 타설할 경우 아스팔트 강도가 약해지고 접착에 문제가 생겨 표면이 파이고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부안군 등에 따르면 군은 행안면 역리 234번지 일원에 98억여원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시설 건립공사를 추
부안군의 내년도 살림살이가 역대 최대인 7539억 4400만원으로 확정됐다.부안군의회(의장 김광수)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병래)의 심의를 마친 ‘2023년도 부안군 예산안 수정안’을 가결했다.군의회가 이날 확정한 내년도 부안군 예산은 7539억 4400만원으로 올해 7100억원보다 438억원(6.18%) 늘어난 것으로 부안군 역대 최대 규모의 살림이다.회계별로는 일반회계 7177억 5100만원, 특별회계 361억 9200만원으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모두 올해보다 증가했다.앞서 예결위는 지난 12일
부안지역에 최근 이틀간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18일 오전부터 날씨가 화창해지면서 곳곳의 아름다운 설경이 눈길을 끈다.고마제 일대는 새하얀 눈과 푸른 하늘과 호수 그리고 철새들이 어우러지면서 한편의 아름다운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은빛 설경이 끝없이 펼쳐진 산자락과 감나무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하얀 눈은 감성을 자극하고 처마 밑 고드름과 장독대에 쌓인 눈은 운치를 더해준다.곳곳이 눈시리게 아름다워 여기가 영화 속 겨울왕국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그렇다고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세상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닌 듯싶다.많은 눈으로 도로 곳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