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조선시대 여류시인 매창을 매개로 한 문화 및 체험, 전시, 시낭송, 국악 등을 통해 매창의 업적을 널리 알리겠다며 수십억 원을 들여 매창테마관을 건립했지만 당초 기대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건물 규모에 비해 내부 전시관 공간은 좁고, 전시된 자료도 매창 초상화 1점과 매창집 복사본 및 필사본 등 3권 이외에는 대부분 그림과 글, 영상으로 구성된데다가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되지 않다 보니 관람객들이 '단조롭다'며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부안군은 지난 2018년 21억 6000여만 원을 들여 지상
부안 서림공원의 한 시비에 매창의 시로 소개되고 있는 ‘백운사’가 매창 시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향토문화와 민속’의 저자인 김형주 선생은 자신이 지난해 말 발간한 ‘김형주의 종이글과 빗돌글’을 통해 “부안군이 이매창 시인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7년 7월 1일 서림공원의 한 시비에 새긴 백운사라는 시는 매창의 시가 아닌 작자 미상의 유전시”라고 밝혔다.그는 이 책에서 “백운사라는 한시는 매창의 유일 시집인 ‘매창집’에도 없는 시 일뿐만 아니라 그의 시라는 아무런 전거도, 논증된 바도 없는 시로 작자미상의 떠돌이 유전시”라면
부안군은 지난 15일 유물 소장자 두 명에게 고려청자 등 도자기 4점을 무상으로 기증받았다고 밝혔다.유물을 기증한 박균서 소장(한국도자연구소장)은 천 년된 고려백자 합과 글자가 쓰여 있는 고려청자 유병, 접시 등 연구가치가 높은 유물 3점을 부안군에 무상 기증했다.박소장은 도자기에 관심이 많아 미술사학 대학원 석‧박사를 만학도로 졸업할 만큼 애정이 각별하다.주재윤 대표(주식회사 셀라돈 대표이사 겸 상지대 한의과대 외래교수)는 부안 유천리에서 제작한 꽃모양 고려청자 대반을 부안군에 무상 기증다.이 청자는 온전히 남아있는 몇 안 되는
부안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안숙)는 관내 거주 다문화가족에 대한 효율적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지역내 427세대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실태조사는 다문화가족의 거주기간이 장기화되면서 다양하게 발생되는 사회적 변화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향하는 수요욕구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하는 것으로 다문화가족의 개인별 욕구 및 건강, 복지, 주거환경 등 생활실태 전반을 조사할 예정이다.실태조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안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063-580-394
민선 7기 권군수호 들어 부안군이 야심차게 추진한 ‘동학농민혁명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전당 건립사업’(이하 동학농민혁명 사업)이 시작도 못하고 좌초 위기를 맞았다.부안군은 이 사업 추진과 관련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에 내년도 국가예산 3억 원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가 않았다.기획재정부 예산심의에서 반영 되지 못한 것.부안군은 동학혁명 사업 시행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까지는 승인을 받아 내심 기대를 했지만 고배를 마시게 됐다.2021년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2025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올 여름 장마가 한 달 반만에 끝이난 가운데 이 기간 동안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부안 지역에도 농경지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하지만 이 비는 또 다른 한편에서 비경을 만들어냈다.지난달 말과 이달 초까지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평소 숨어있던 폭포 등이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며 장관을 이룬 것.부안댐 진입로 부근에 조성된 여수로(餘水路)도 2013년 이후 7년만에 처음 수로 밖으로 물이 넘쳤다.장맛비로 여수로에서는 댐 물을 방류하듯 물줄기를 뿜어내는 진풍경이 벌어졌고 이곳을 지나던 행인들은 가던길을 멈추고
박선옥(여, 부안읍 부풍로) 명창이 전북도무형문화재 제49호 가야금 병창 예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박선옥 명창은 14세에 부안 국악원에 입문해서 판소리를 배웠으며, 이후 1974년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박귀희(1921-1993, 본명 오계화)에게 정식으로 가야금 및 병창을 배웠다.수궁가와 흥보가를 비롯해 적벽가·심청가·춘향가 눈대목 등 다양한 가야금 병창을 전수받았다.가야금 병창은 조선말 판소리 명창들 사이에서 놀이 삼아 가야금 반주에 판소리를 얹어 불렀다는 견해와 가야금 산조 창시자이며 판소리의 명인이었
부안군이 동학농민군 부안 백산대회 130주년(1894~2024년)을 기념하고 동학농민혁명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전당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사업추진이 성공해 국비 221억4000만 원을 확보할 경우, 지방비 50억원을 더해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를 역사체험 및 교육의 장으로 조성,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부안군에 따르면 사업은 크게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 동학농민혁명 순례길, 서면 백산 앉으면 죽산 조형물 설치, 기반·편의시설 등이다.
부안청자박물관에서 오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3개월간 고려청자 기획전시를 연다.이번 전시는 한국 도자문화의 중심지인 전라북도의 고려청자 문화와 유적을 조명하고,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전북지역에서 고려청자와 관련한 대표적인 생산유적으로는 서해안 줄포만에 연접한 보안면 유천리, 진서면 진서리, 고창군 아산면 용계리와 동부 산악지대에 자리한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가 있으며, 모두 국가사적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이 유적들은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체계적인 문화재 발굴이 이루어졌으며, 조사결
부안 유천리·진서리 요지가 포함된 ‘한국의 고려청자요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29일 부안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신규 공모인 세계유산 잠정목록 연구지원 사업에 부안 유천리·진서리 요지가 포함된 ‘한국의 고려청자요지’가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공모사업으로 문화재청에서 경쟁력 있는 신규 잠정목록을 발굴해 연구지원 및 컨설팅을 해주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약 4개 유산을 지원한다.군은 전남 강진군 및 해남군과 공동으로 관련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며 연속유산 구성을 위한 기초연구 및 학술대회 등의 내용으로 선정됐다
부안모항해수욕장.모항해수욕장은 자연경관이 수려해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이중 아름드리 노송 숲으로 이뤄진 해변은 백미로 꼽힌다.주변경관 또한 빼어나 2017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걷고 싶은 여행길로 선정됐으며 2016년에는 우리나라 바다여행지 10선에 뽑히기도 했다.게다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해수욕장과 깨끗한 해수욕장 등에도 수차례에 걸쳐 선정되기도 했다.이렇듯 모항해수욕장은 가장 아름답다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비경을 자랑한다.그러나 보면 볼수록 아쉬움이 큰 곳이기도 하다.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진 노송 숲 해변에
제8회 부안마실축제가 취소됐다.부안마실축제제전위원회(이하 ‘제전위’)는 19일 제8회 부안마실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제전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9월에 개최하기로 한 제8회 부안마실 축제의 공식행사 및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하고 대신 마실축제 주제 프로그램인 매창공원 일원 및 부안시외버스 터미널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별빛마실(야간경관) 프로그램만을 운영하기로 했다.제전위는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축제 개최 시 불특정 다수의 외부 관광객 방문으로 인한 지역감염이 발생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