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국립공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추귀고둥, 붉은발말똥게' 최초 확인
변산반도국립공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추귀고둥, 붉은발말똥게' 최초 확인
  • 윤선호 기자
  • 승인 2018.11.06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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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귀고둥(Ellobium chinense)
대추귀고둥(Ellobium chinense)
불은발말똥게(Sesarmops intermedius)
불은발말똥게(Sesarmops intermedius)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효진)는 국립공원해양생태계 조사 중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대추귀고둥과 붉은발말똥게의 서식지를 신규 발견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대추귀고둥은 패각높이 30mm, 패각의 주둥이 지름이 15mm 내외이고, 패각의 형태는 난형으로 대추모양과 같으며, 패각의 색깔은 흙갈색으로, 국내에는 서·남해안의 담수유입이 있는 갯벌지역에 분포한다.

붉은발말똥게는 갑각길이 28mm, 갑각너비 33mm 내외이며, 갑각은 사각형이며, 등면은 볼록하고 중간 부분에 고랑이 움푹 파여 있다. 걷는다리에는 흙갈색의 뻣뻣한 털이 있고, 갑각의 앞쪽과 집게다리가 붉은색 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서·남해안 및 제주도 등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추귀고둥과 붉은발말똥게는 서·남해안의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강하구역이나 소하천에 서식지를 가지고 있는 종들이며, 인간의 해안개발과 갯벌지역 매립, 염습지 파괴 등으로 서식지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해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의 대추귀고둥과 붉은발말똥게 서식지 최초 발견은 연안개발, 갯벌매립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생물 종들이 생태계가 건강하게 잘 보전된 국립공원 구역과 국립공원 주변지역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잡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유종섭 자원보전과장은 “국내 유일의 반도 국립공원인 변산반도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추귀고둥과 붉은발말똥게 서식지가 새롭게 발견된 것은 변산반도국립공원의 해양생태계가 매우 건강하다는 증거”라면서 “앞으로도 국립공원 구역 내의 서식지는 엄정하게 보전하고, 공원 밖에 위치한 서식지는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보전방안을 마련해 국립공원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국가 생물다양성을 증진 노력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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