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금산성'에서 옛 성벽 및 계단식 석축 확인
'우금산성'에서 옛 성벽 및 계단식 석축 확인
  • 윤선호 기자
  • 승인 2018.12.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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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5일 발굴현장서 유적에 대한 학술자문회의 및 설명회 가져

부안군에서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우금산성(禹金山城, 전라북도기념물 제20호)’ 유적에 대한 학술자문회의 겸 현장설명회가 5일 오후 2시에 발굴현장(부안군 상서면 회시마을 방면, 감교리 산65-3번지)에서 이루어진다. 발굴 수행기관은 (재) 전북문화재연구원이다.

우금산성은 백제 패망 후 부흥운동이 일어났던 주류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조사는 2017년 조사에서 확인된 동문지와 연결되는 성벽의 축조방법 등을 확인하기 위한 발굴이다.

발굴조사는 지난 9월 시작해 이번 달에 마무리될 예정으로 현재 ▲동문지에서 이어지는 성벽구조 ▲ 계단식 석축시설 등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동성벽의 축성기법은 협축식(夾築式, 성벽의 내외벽면을 나란히 돌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밝혀졌다.

잔존하는 성벽의 폭은 3~6m이며, 동문지의 남쪽보다 경사도가 완만한 북쪽 성벽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구조이다.

외벽은 풍화암반토에 지대석을 놓은 후, 그 위에 깬 돌을 이용하여 수직에 가깝게 바른층(성돌을 한층 한층 줄맞추어 쌓은 방식) 쌓기로 축조됐으며, 성돌의 수평을 맞추기 위해 조그마한 깬 돌을 끼워 넣었다. 내벽은 소형의 깬 돌을 이용, 허튼층 쌓기로 축조했다. 또한 성벽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내벽에서 6m정도 떨어진 곳에 길게 깬 돌을 이용하여 계단식으로 쌓아올린 후, 내벽과 계단식 석축시설 사이에는 성질이 다른 흙을 번갈아가며 성토(盛土, 흙을 쌓아 올림)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우금산성의 동문과 이어지는 성벽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향후 복원‧정비 및 사적 지정의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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