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장애인복지관, ‘글과 그림이 있는 마을’ 시화전 개최

  • 기사입력 2019.01.31 18:06
  • 최종수정 2019.01.31 22:45
  • 기자명 이서노 기자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 배움나래학교에서 장애아티스트 20인의 작품으로 ‘글과 그림이 있는 마을’ 시화전을 개최한다.

31일 부안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2월 1일부터 28일까지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섬진강댐 물 문화관의 초대로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부안복지관 장애인 미술교실의 그림에 시를 더하고 역으로 장애인 한글교실의 시와 산문을 그림으로 그리는 작업을 통해 나온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관람객들의 감상과 이해를 돕기 위해 사전 신청 시 장애인 작가가 특별 도슨트로 나서며 작업 결과와 과정이 담긴 에코백과 영상 등이 전시장에 설치된다.

장애인미술교실 작가로 활동하는 한 이용자(지체1급)는 “장애인들의 바람이 듬뿍 묻어난 이번 행사는 관심 있는 분들의 사랑이 함께 만든 나래(날개)”라며 “아픔 속에 찾아온 행운인 미술이 관람객들에게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 이춘섭 관장은 “1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장애인미술교실 작품과 문학이 결합한 독창성 있는 작품들이 선보이게 되었다”며 “장애인들의 재능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향성을 고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획전시회에는 미술교실 강사인 손정국 강사가 속해있는 한국미술협회 부안지부와의 교류전과 공동작업이 예정돼 있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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