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을 맞아 부안군 일원에서 마을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전통민속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지난 17일에는 부안 썬키스로드 인근에서 부안 밀알회에서 주관으로 300여명의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달집태우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진행됐으며, 18일에는 수성당, 내소사 등 부안 고유의 문화사적에서도 용궁제사, 각종 문화행사 등이 개최됐다. 이날 밝은사회 여성클럽 부안지부(회장 심계천)도 대한노인회 부안지회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행사 ‘도·개·걸·윷·모’를 진행해 클럽회원들과 다문화가족이 하나가 돼 윷놀이를 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정월대보름인 19일에는 마을 곳곳에서 수십 년간 명맥을 이어온 전통대보름 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부안 매창공원에서는 오후 2시부터 부안문화모임 도울에서 주관하는 전통문화행사가 마련돼 전래놀이, 제기차기, 떡매치기, 사물놀이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한편, 정월대보름은 우리 고유의 대표적인 세시 명절로써 부안군에서는 다양한 제사와 의례가 전해지고 용줄감기, 달집태우기 등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