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권역 해양문화유산, 고고·역사·인류·민속학 등 종합 보고서로 제작된다

  • 기사입력 2019.03.27 16:12
  • 최종수정 2019.03.27 23:42
  • 기자명 이서노 기자

위도권역 해양문화유산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의 조사·연구를 통해 다큐멘터리 영상과 고고·역사·인류·민속학 분야 등 종합한 보고서로 제작된다.

이를 위해 부안군은 지난 26일 부안군청 회의실에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와 ‘2019 해양 실크로드 학술교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위도권역 해양문화유산 조사·연구 업무를 담당하고, 부안군은 조사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등을 하게 된다. 국립전주박물관도 부안 해양 제사유적과 위도 해양문화유산 조사연구에 참여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이번 조사는 해양실크로드 거점 지역이면서도 문헌기록에도 나와 있는 섬 지역의 전통해양문화유산을 기록·보존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섬 한 곳을 선정해 종합학술조사를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올해는 위도가 선정돼 조사·연구가 이루어진다. 위도는 과거부터 국제무역선이 왕래하던 해양실크로드의 관문이었다.

종합적인 조사 결과 보고서는 내년 하반기쯤 나올 예정이며 영상 상영회와 사진전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위도는 고슴도치를 닮은 형태로 도서지역에 위치한 유일한 관아인 위도관아(도유형 101호)가 있고, 위도 띠뱃놀이(국가무형 제82-3호)와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는 곳이다.

또 위도의 반대편 변산반도 서쪽에 돌출된 죽막동 유적은 위도와 부안 앞바다를 항해하는 무역선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노천제사가 고대부터 이뤄진 곳으로 현재에는 수성당이라는 당집에서 제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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