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휴일인 7일 부안 상서면 개암동 벚꽃 축제장에는 활짝 핀 벚꽃을 보기 위한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연분홍빛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산책을 하며 포근한 휴일을 즐겼다.
이날 부안군 상서면 개암호 일원에서 열린 개암동 벚꽃축제에는 개암호에서 개암사까지 3㎞ 구간의 벚꽃길이 흐드러져 장관을 연출했고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인근 개암사 또한 벚꽃을 벗 삼아 산행하려는 등산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개암호에서 개암사일주문까지 3㎞구간은 탐스러운 벚꽃이 만개해 벚꽃터널을 만들며 호수와 어우러지면서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연출,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 같은 장관은 다음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개암동벚꽃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개암동 벚꽃 길에서 열린 ‘제4회 개암동 벚꽃축제’에는 총 2만 5000여명이 찾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개암동 벚꽃축제는 벚꽃을 테마로 지역민과 지역예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관광객을 맞으며 지역문화를 정립하는 축제로 다양한 공연과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중 부안지역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공연인 우리동네 음악회와 밸리댄스, 마술쇼, 트로트 비보이, 매직버블 공연 등은 관람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초등학교학생들이 그려주는 즐거운 페이스페인팅과 도자기만들기, 초코떡만들기 등의 체험과 특색 있는 지역특산물 판매장 등도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먹거리 역시 인근마을 어머니들이 손맛을 자랑하며 파전과 육개장, 각종분식 등을 선보여 재료가 바닥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추진위 관계자는 “올 벚꽃축제는 벚꽃이 활짝 피면서 그 어느 때 보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다”면서“행사 또한 다양한 공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해 큰 호응을 얻었고 먹거리 역시 재료가 떨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부안경찰서와 상서자율방범대, 국립공원관리공원, 상서여성단체협의회 등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내년에는 더욱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