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 촉각

이르면 4일, 늦어도 5일 인사단행
행정복지·산업건설국장·부안읍장, 이종충·이재원·박연기
기획감사담당 유인갑 유력, 자치행정담당관 김남철 내정
직위승진 행정직-재무과·환경과 배출 가능성↑
수산직-L팀장 하마평
농업직 보다는 시설직 또는 행정직 검토

  • 기사입력 2019.06.30 17:56
  • 최종수정 2019.06.30 18:02
  • 기자명 김태영 기자

2019년 부안군하반기 정기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관심을 끌었던 행정복지 및 산업건설국장, 부안읍장 등 서기관(4급)과 주요 담당관 등 고위직 자리에 대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 사실상 사무관승진인 직위승진 5자리에 대한 승진후보자 또한 하나 둘씩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공직사회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오는 7월 5일 국장 및 부안읍장 등 서기관 3자리를 비롯해 직위승진 5자리, 6급 승진 7∼8자리, 7급 이하 승진 및 전보인사 등을 내용으로 한 ‘2019년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인사에서는 국장과 읍장, 주요 담당관 등 고위직이 모두 물갈이 되는 데다 직위승진이 많아 그 어느 때보다 관심도가 높다.

이런 가운데 행정복지국장에는 이종충 기획담당관이 산업건설국장에는 이재원 민원과장이, 부안읍장에는 박연기 미래전략담당관이 내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선 7기 권익현 부안군수호는 당초 6개월짜리 생색내기 국·과장 승진인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처음부터 60년생 사무관 등은 서기관 후보군에서 배제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들을 배제할 경우 선택의 폭이 한정되는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60년생 사무관 등을 다시 후보군으로 포함시켜 검토한 뒤 이 같이 임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기획감사담당관에는 유인갑 백산면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자치행정담당관에는 김남철 재무과장이 임명됐다.

조직안팎에선 최연곤 문화관광과장이 기획감사담당관으로 임명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권 군수호는 2023 부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및 변산해수욕장 개발계획의 중요성을 들어 최 과장에게 문화관광과장자리를 6개월만 더 연장해줄 것을 요구해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안군관계자는 “부안군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개최지 및 관광도시인 만큼 그 무엇보다도 관광정책과 관광개발 등이 중요하다”며 “당초 기획감사담당관에 최 과장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잼버리대회 준비와 변산해수욕장 개발 등의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적임자를 찾지 못해 본인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사무관승진인 직위승진의 경우 승진요인 5자리 중 어떤 직렬이 승진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퇴직자 및 공로연수자로 볼 때 승진요인은 행정직이 3자리, 농업과 수산 직이 각각 1자리다.

그런데 시설직이 국장으로 승진하면서 시설직이 승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게다가 이들 직렬 중 일부 직렬이 직렬에 따른 사무관 배분이 이미 충족했다는 평가가 높아 이 같은 예측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행정직이 한자리를 더 차지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번 인사는 지난 두 번의 정기인사와는 달리 순리에 따른 인사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따라서 직위승진에 있어서도 파격적인 인사보다는 연공서열과 업무능력에서 앞선 직원들이 승진하는 예측 가능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정직에서는 재무과와 환경과에서 승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부안군 공직사회의 중론이다.

수산직은 순리에 따라 연공서열 등에서 앞선 L팀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농업직은 경우에 따라 시설직 또는 행정직 등으로 직렬파기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우세하다.

이럴 경우에도 코드인사보다는 순리대로 인사할 계획이라는 게 부안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6급 역시 업무능력을 바탕으로 한 평가를 거쳐 직렬에 따른 승진인사가 이뤄질 방침이다.

부안군 한 인사는 “국장과 읍장 등 고위직 등은 어느 정도 정해진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직위승진을 포함한 그 밖의 것 들은 아직까지 결정된 게 없다. 다양한 의견 수렴과 철저한 검증 등을 통해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안 부군수에는 한근호 도지사 비서관이 임명됐으며, 전병순 전 부안부군수는 전북도 총무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부안뉴스는 지난 27일 전병순 부안 부군수 후임으로 한 비서관이 유력시 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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