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동진)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경 위도에서 발생한 발가락이 절단된 남자아이를 긴급 이송한데 이어 1일에는 변산면 해상에서 전복된 카약에 탑승한 2명을 구조했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발가락이 절단된 A군(9세·남, 익산 거주)은 방학중 위도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 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놀다 왼쪽 새끼발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해경은 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A군을 격포항으로 이송, 119에 인계했다.
1일에는 변산면 격포해수욕장 앞 900m해상에서 전복된 카약에 탑승한 2명 구조했다.
선장 B씨(40세, 남)와 아들(14세) C군은 카약(2.5마력, 승선원 2)에 타고 수상레저 활동을 하던 중 배수구 마개가 빠지면서 바닷물이 차올라 전복됐다.
바다에 빠진 2명은 침착하게 전복된 카약을 잡고 있다가 해경에 구조요청을 했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구조대원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는 승선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2명의 건강상태는 이상 없으며, 전복된 카약은 격포해수욕장으로 안전하게 예인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