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바다로 페스티벌, "스트레스야 가라"…축제 열기 뜨거워

  • 기사입력 2019.08.02 01:15
  • 최종수정 2019.08.02 09:26
  • 기자명 이서노 기자
레이지본이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과 호흡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레이지본이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과 호흡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19 변산 바다로 페스티벌이 1일 오후 7시30분부터 변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한여름 밤의 무더운 열기 보다 더 뜨거운 무대와 변산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석양까지 더해져 피서객들에게 흥겨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개막 축하 공연은 초대 가수 공연과 EDM 클럽파티,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됐으며 피서객들은  공연에 어우러져 즐거움을 만끽했다.

공연은 여성 댄스팀의 파워풀한 춤과 열정적인 무대로 이목을 끌고 육중완 밴드가 바통을 이어받아 열기를 더 끌어 올렸다.

육중완 밴드는 신곡 ‘서핑 위더 마이러브’로 무대 분위기를 띄우고 차례로 ‘봉숙이’, ‘오빠라고 불러다오’, ‘영원한 친구’ 등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행사 시작할 때만 해도 200~300명에 불과했던 객석 인원은 공연이 시작되면서 순식간에 많은 인파가 몰려 어림잡아도 1000여명은 되어 보였다.

육중완 밴드 공연에 이어 5인조 밴드 레이지본 무대가 펼쳐졌다.

레이지본은 열정적이면서도 거침없는 공연 무대를 선보였다. ‘Do It Yourelf’, ‘여기여차’, ‘알바트로스의 노래’ 등을 부르며 때로는 무대에서 객석 가까운 곳까지 내려가기도 하며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여성 댄스팀 공연 모습.
여성 댄스팀 공연 모습.

개막 축하공연 마지막 무대는 ‘넌 내게 반했어’로 인기를 모았던 록 밴드 노브레인이 맡았다.

노브레인은 ‘미친 듯 놀자’, ‘바다 사나이’, ‘비와 당신’ 등을 열광적으로 때론 감성적으로 노래를 부르며 객석을 사로잡았다.

특히 ‘비와 당신’ 노래를 부를 때는 관객들은 양손을 들고 좌우로 흔들며 감성에 젖기도 했고, 또 신나는 곡을 부를 때는 함께 뛰며 흥겨운 분위기를 즐겼다.

축하공연에 이어 약 20~30여분 간 EDM 클럽파티 시간으로 꾸며지며 신나는 전자음악에 맞춰 춤의 향연이 시작됐다. 

피서객들이 EDM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피서객들이 EDM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피서객들은 의자에서 일어나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울려 퍼지는 EDM 사운드에 날려버리기라도 하듯 열광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춤을 추며 음악에 몸을 맡겼다.

2019 변산 바다로 페스티벌 첫째 날 행사는 불꽃놀이로 막을 내렸다.

레이저 불빛 속에 펑펑 쏘아 올린 화려한 불꽃이 5분여 가량 변산해수욕장의 여름 밤하늘을 수놓으며 행사의 마지막 순서를 장식했다.

한편 변산 바다로 페스티벌 행사는 3일까지 열리며 폐막식은 오후 5시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특설무대에서 꾸면진다. 

폐막공연은 ‘ICN 머슬챔피언쉽’ 대회를 시작으로 EDM DJ ‘허조교, HUSH’와 걸그룹 ‘에이필’의 축하공연 ‘ICN 스페셜 갈라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불꽃이 변산해수욕장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불꽃이 변산해수욕장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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