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야 가라" 변산 바다로 페스티벌 축제 열기 뜨거워

  • 기사입력 2019.08.08 22:40
  • 최종수정 2019.08.08 23:07
  • 기자명 이서노 기자
관객들과 호흡을 하며 열창을 하고 있는 밴드 레이지본.
관객들과 호흡을 하며 열창을 하고 있는 밴드 레이지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변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3일간 열린 ‘2019 변산 바다로 페스티벌’이 피서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열기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변산해수욕장 대표 관광지 육성과 젊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됐으며 3억 5200만원(행사 및 주변 야간경관)의 예산이 투입됐다.

1일 열린 첫날 개막 축하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변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한여름 밤의 무더운 열기보다 더 뜨거운 무대와 변산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석양까지 더해져 피서객들에게 흥겨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육중완 밴드 공연 모습.
육중완 밴드 공연 모습.

축하 공연은 초대 가수 공연과 EDM 클럽파티,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됐으며 피서객들은 공연에 어우러져 즐거움을 만끽했다.

공연은 여성 댄스팀의 파워풀한 춤과 열정적인 무대로 이목을 끌고 육중완 밴드가 바통을 이어받아 열기를 더 끌어 올렸다.

육중완 밴드는 신곡 ‘서핑 위더 마이러브’로 무대 분위기를 띠우고 차례로 ‘봉숙이’, ‘오빠라고 불러다오’, ‘영원한 친구’ 등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행사가 시작될 때만 해도 200~300명에 불과했던 객석 인원은 공연이 시작되면서 순식간에 많은 인파가 몰려 어림잡아도 1000여명은 되어 보였다.

육중완 밴드 공연에 이어 5인조 밴드 레이지본 무대가 펼쳐졌다.

레이지본은 열정적이면서도 거침없는 공연 무대를 선보였다. ‘Do It Yourelf’, ‘여기여차’, ‘알바트로스의 노래’ 등을 부르며 때로는 무대에서 객석 가까운 곳까지 내려가기도 하며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EDM 공연.
EDM 공연.

개막 축하공연 마지막 무대는 ‘넌 내게 반했어’로 인기를 모았던 록 밴드 노브레인이 맡았다.

노브레인은 ‘미친 듯 놀자’, ‘바다 사나이’, ‘비와 당신’ 등을 열광적으로 때론 감성적으로 노래를 부르며 객석을 사로잡았다.

특히 ‘비와 당신’ 노래를 부를 때는 관객들은 양손을 들고 좌우로 흔들며 감성에 젖기도 했고, 또 신나는 곡을 부를 때는 함께 뛰며 흥겹게 춤을 추며 분위기를 즐겼다.

축하공연에 이어 약 20~30여분 간 EDM 클럽파티 시간으로 꾸며지며 신나는 전자음악에 맞춰 춤의 향연이 시작됐다.

피서객들은 의자에서 일어나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울려 퍼지는 EDM 사운드에 날려버리기라도 하듯 열광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춤을 추며 음악에 몸을 맡겼다.

2019 변산 바다로 페스티벌 첫째 날 행사는 불꽃놀이로 막을 내렸다.

불꽃 놀이.
불꽃 놀이.

레이저 불빛 속에 펑펑 쏘아 올린 화려한 불꽃이 5분여 가량 변산해수욕장의 여름 밤하늘을 수놓으며 행사의 마지막 순서를 장식했다.

행사 둘째 날인 2일은 버스킹 공연이 피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밸리댄스도 피서객들의 여름 바닷가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댄스경연대회도 참가자들이 흥과 끼를 아낌없이 발휘하며 피서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사 마지막날인 3일 폐막행사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진 ICN 머슬 챔피언십이 개최돼 피서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ICN 머슬 챔피언십 남여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ICN 머슬 챔피언십 남여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머슬 챔피언십 대회 남성 참가자들은 구리빛 피부의 몸을 드러내며 포즈를 취해 근육을 뽐냈고, 여성 참가자들은 미소를 띠우며 몸의 선과 균형미를 강조하는 포즈로 피서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EDM DJ ‘허조교, HUSH’와 걸그룹 ‘에이필’의 축하공연, 변산해수욕장의 노을빛과 한데 어우러진 ‘ICN 스페셜 갈라쇼’가 연이어 펼쳐지며 피서객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그렇게 3일간 열린 2019 변산 바다로 페스티벌은 아쉬움과 함께 피서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변산해수욕장의 석양과 함께 아름답게 저물었다.

한편, 축제기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워터 존에서는 에어풀과 에어슬라이드 등을 갖춘 어린이 물놀이 시설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었고, 사랑이 이루어지는 길 등 야간 조명도 아름다운 축제장 밤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한몫했다.

석양이 아름다운 변산 바다.
석양이 아름다운 변산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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