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부모들이 적극 발 벗고 나선다.
부안군장애인부모회는 18일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춘섭)에서 부안군 김미옥 사회복지과장, 회원 등 3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부모회는 작년 3월 첫 모임을 시작으로 장애인 자녀들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모아 부모회를 조직하게 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그동안 부모회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해오던 박계순 씨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계순 회장은 “부모님들과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자녀들에 대한 사랑과 희망으로 부모회를 반드시 지역사회의 비중 있는 단체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부안군장애인부모회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부모들의 힘으로 해결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라며 결의를 다졌다.
이춘섭 관장은 “장애자녀가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앞장서고자 모인 부모님들께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며 “장애자녀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는데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