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센터 폐업 철회 요청 여론 확산
아동센터 폐업 철회 요청 여론 확산
  • 이서노 기자
  • 승인 2019.10.15 14:06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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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365소통광장 아동센터 폐업 철회 관련 게재 글 조회 수 2200건 넘어
부안뉴스 기사에도 수십 건의 댓글 달리는 등 지역의 ‘핫이슈’로 떠올라
학부모들도 지역주민 청원 서명 받는 등 아동센터 지키려는 움직임 본격화
아동센터 폐업 관련해 부안군 향후 어떤 움직임 보일지 학부모 등 이목 쏠려

아동센터 폐업 위기와 관련한 부안뉴스의 기사(10월 11일자, 지면 제11호 3면 참조)가 보도된 이후 이 문제가 부안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 11일 부안군청 홈페이지 365군민소통광장에 ‘부안 아동지역센터 폐업위기 철회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이 글은 게재된 지 불과 며칠 사이 2200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안뉴스에 게재된 기사에도 5일여 만에 1500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지역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아동센터를 지키기 위한 학부모들의 본격적인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지역사회의 관심도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청원 서명도 200명을 넘기고 있다.

한 민원인은 부안군 365소통광장을 통해 “부안뉴스를 통해 이 사건을 접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아동센터 폐업 사태를 두고 “인권침해뿐만 아니라 아동학대며 지역의 큰 자원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는 개인의 일이 아닌 아동의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센터를 폐업시킨다는 것은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의 생명을, 새싹을 자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도움을 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답답하여 청와대 청원의 문을 노크도 해보고 더불어 민주당 소통란에도 글을 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동센터 폐업 철회와 다른 행정적 절차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바람을 전했다.

부안뉴스 기사 댓글에도 아동센터 폐업을 반대하는 내용 등의 글이 쇄도했다.

정**은 “여기서 짧게나마 일했던 선생님 이자 센터에 동생이 다니는 누나입니다. 옆에서 지켜본 결과 장로들의 행동은 명백한 갑질이며 어른들 싸움에 센터 아이들이 희생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중략-- 저는 할 수 있는 행동은 다해 이 행위를 알려 바로잡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수빈맘은 “정말 못난 지역이기주의이네요. --중략-- 해당 군청의 무능력하고 이중적인 태도로 인해 센터의 존속이 더 어려워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중략-- 센터장님을 비롯한 종사자분들 힘내시고 또 힘내십시오”라며 응원했다.

키보드워리어는 “이런 게 아동폭력이지 뭡니까? 아이들을 신체적 언어적 폭행만이 아동폭력이 아닙니다. 지금 아이들은 정서적으로도 불안할 꺼(것) 입니다. --중략-- 어른들의 싸움에 아이들까지 피해를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중략-- 교회 분들이 어떻게 사문서를 위조하고 협박에 갑질에... 충격이 큼(큽)니다 하루빨리 조치를 취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김선생님은 “아이들은 도대체 무슨 죄일까요. --중략— 폐업하지 말아주세요, 정말로 아이들을 지켜주세요”라며 당부했다.

0무원은 “부안군청 공무원과 지역 토호세력의 결탁으로 보여지네요. 종교인이라는 장로들이 종교를 욕되게 하네요”라고 지적했다.

이와 반대로 편파적인 보도를 했다는 뜻에 댓글도 있다.

ㅇㄱㅇ은 “기사를 이렇게 쓰면 안 됩니다. 종교시설의 부정 또는 장로의 일탈로 제목하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양쪽 입장에선 생각이 다른 건데 일방적 관점의 기사로 보여집니다. 근본적으로, 제도로 인한 분쟁이고 공공시설의 사유화로 접근하면 센터장도 분명한 책임이 있을 수 있어요. 법인화나 공립형 전환을 지자체가 제고해 보심이!”라면서 장로 등을 대변했다.

학부모들도 아동센터 폐쇄를 막고 또 줄포 공공시설로 센터를 이전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 등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부안군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청원서에는 “줄포, 보안, 진서 지역 아이들이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의 중단 없는 지속적 이용을 위한 지지와 도움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현재 100여 명의 줄포, 보안, 진서 지역의 초·중·고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가 줄포로 이전하지 못하고 폐쇄되어야 하는 상황에 우리 아이들은 상실감을 갖고 학부모는 참담한 심정뿐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에서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이용하여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안군과 지역민의 지지와 도움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는 등의 호소 글이 담겨 있다.

이처럼 지역주민 등의 여론은 ‘아동센터 폐업은 안 된다’는 쪽으로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부안군이 이와 관련해 향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학부모들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사 댓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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ㄲㄷㄹ 2019-10-22 09:59:22
내년에 함께 사업을 하고 싶었는데 무슨 일인가요? 해맑은 아이들에 상처를 주는 일은 범죄 행위죠. 모쪼록 억울한 일은 다 해결하고 밝혀서 진상규명 해야죠. 요즘은 묻혀가는 갑질의 행포가 판을 치는 세상인가요! 이런걸 날벼락이라고 하나요. 전 목사님의 누명과 오해도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소목사님!

한경순 2019-10-22 07:06:34
귀 막으라 했지요. 하지만 저는 압니다. 이 일이 센터장 혼자서 해결 할 수 없는 일아라는 것을요. 왜냐고요? 사회복지 시설은 비영리 시설이기에 여러가지 국가의 법 제도안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소진으로 치부하기엔 곰소지역아동센터일은 절대로 말이 안된다는 것을 잘 아실겁니다. 저는 어렵게 진입평가를 통과하여 자리매김하려는 중에 일어난 일련의 일로 센터 폐원 신청을 했다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건 센터장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한거라고 하기엔 지역내 여러가지 위협적 여건들이 작용한 결과로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이에 지역주민과 학부모들께서는 폐원무효를 요구하여햐 하고, 이게 안된다면 수리후 재지정할 때 다시 현 종사자와 주체가 운영하도록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경순 2019-10-22 06:58:33
하지만 곰소지역아동센터 폐원은 백미영 센터장님 자의로 결정됐다고 볼 수 없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이 따뜻했고 귀가차량 동행하면서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좁은 골목 아이가 힘들까봐 어둔길 집앞까지 내려주려고 애쓰는 모습, 아이들에게 질높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밤낮으로 연구하고 고민해왔던 걸 압니다. 교회와 지역에서 원하는대로 본인사임으로 떠날 결정을 한 사람을 주저 앉히곤 했던 건 접니다. "아이들 저 눈길을 봐라. 이사 언제 갈거냐?"고 묻는 저 아이들 마음을 외면하지 마라. 어른들 일은 어른들이 풀어가자. 아이들만 봐라."이렇게 조언하곤 했지요. 일년이 다 되어가는 동안 센터장님은 지칠대로 지쳤고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역에서 센터장님 개인에 대한 온갖 왜곡된 정보도 있다는 거 알지만

한경순 2019-10-22 06:50:18
잃어버리게 했습니다. 그날 통화를 하면서 저는 망연자실했었지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싶었고, 이래저래 지역이기주의에 종교기관의 지나친 욕심이 결합되어 지역아이들을 내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곰소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면서 이 센터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고, 그러기에 지쳐있는 센터장님과 종사자들을 격려해가며 유지를 지속지킬것을 당부하곤 했지요. 저도 35년째 전북에서 아동쪽 일을 해왔고 저는 아동에 대한 사명과 소신으로 수많은 산을 넘어왔기에 제 경험을 이야기해가며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일은 백센터장님이 해야 한다. 누가 하겠냐? 이렇게 복잡한 곳에 와서 못한다.라는 말을 하곤 했답니다. 지역신문이 이렇게 진실과 사실을 잘 보도해주셔서 고맙고 힘이 납니다.

한경순 2019-10-22 06:43:45
센터장님이 교회측으로 부터 받는 압박을 견뎌가며 그래도 아이들과 학부모님 처지를 생각하며 교회요구대로 본인은 사임하고 다른 주체가 와서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 제가 사람을 한명 소개한적도 있는데요. 그분이 교회와 얽히는 게 싫다며 거절을 했어요. 저도 그 아이들을 어떻게 할거냐? 교회공간이 좋지만 그곳에서 못한다면 다른 공간을 알아보자 해서 함께 장소를 알아보러 다닌적도 있었지요. 소통과 절차를 갖고 교회와 잘 합의해서 최대한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고 센터가 유지되도록 노력해볼것을 권유해왔습니다만 갈수록 태산이란 말이 맞았습니다. 어렵게 구한 장소로 이사를 가기 위해 짐을 싣던 중에 일어난 위협적인 교인들의 반응과 군청에 가서 행한 행동들은 센터장님의 입지를 좁혔고 더 이상 버틸 수 있는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