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갑질 횡포 일삼는 장로 등에게 ‘굴복하나’
부안군, 갑질 횡포 일삼는 장로 등에게 ‘굴복하나’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9.10.25 13:53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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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기자.

‘아동센터 갑질’ 논란을 일으킨 부안지역 한 교회 장로 등 교회 측이 최근 부안군 인터넷 홈피 자유게시판에 “부안군청에 장소이전이 불가시 폐업을 요청하게 되었다”는 글을 올렸다.

사실상 자신들이 아동센터 폐업을 주도했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다.

또 “그동안 2년 동안 물품기부 및 운영비를 지원했다”거나 “전기 수도 등 각종시설 등을 무상으로 사용했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센터장을 향해 “교회의 뒷바라지 덕분에 정부의 지원금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는데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다 보니 이러한 사태까지 발생하게 됐다”며 “아동센터 설립 자체부터가 문제였다”고 했다.

아동센터를 폐업시키기 위해 온갖 갑질 횡포와 음해로 지역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킨 당사자들이 올릴 글인지 눈을 의심케 한다.

교회 측이 아동센터에 후원금 등을 지원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동센터의 원활한 운영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따라서 ‘개인의 이익추구로 이러한 사태까지 왔다’는 식으로 센터장을 비난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아동센터가 폐업사태까지 온 데에는 장로 등 교회 측의 갑질이 절대적이었다.

장로 등 교회 측은 아동센터를 운영하지 못하도록 아이들이 이용하는 차량을 빼앗은 것도 모자라 부안군청을 찾아가 군수 등에게 아동센터를 폐업시키라고 압력을 행사하는 등 상상을 초월한 갑질을 일삼았다.

그러고도 이와 같은 글을 올리니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주목할 것은 이 교회 교인들이 이 사태를 보도하고 있는 부안뉴스에 댓글을 통해 교회의 갑질 행태를 폭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사태에 공분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회 측의 행위가 얼마나 도를 넘었으면 교인들과 주민들이 이러겠나.

아동센터 문제가 이 지경까지 온 것은 교회 측의 갑질 뿐은 아닐 것이다.

이들의 압력에 굴복한 부안군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

부안군은 아동센터 문제가 불거지자 처음엔 센터장 등과 함께 아동센터를 이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다가 장로 등 교회 측 인사들이 군청을 방문하고 군수를 만나 면담을 한 뒤로 태도가 확 바뀌어 센터장을 팽 시키는 선에서 마무리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로 등 교회 측의 압력이 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는 대목이다.

소수의 약자에게는 매몰차고 다수의 강자에게는 조아리는 부끄러운 부안군의 민낯을 그대로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관련 공무원들을 마냥 비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들 자리가 군수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 아동센터 사태가 교회 측의 요구대로 된다면 이들 공무원들 또한 비판받아 마땅하다.

아동센터 처리 결과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어떤 태풍이 불지 모른다.

갑질·횡포와 온갖 음해를 일삼는 자들의 압력에 굴복하는 부안군이 될 것인지 아닌지를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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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기계적 중립을 원하나요? 2019-10-31 12:46:54
기계적 중립을 원하시나요? 이쪽도잘했고 저쪽도 잘했고 이쪽도 못했고 저쪽도 못했고 뭐 이런글을 원해요?

어느 유명한 기자가 이렇게 말했답니다
"결과는 불공정할수 있지만 과정은 공정한 뉴스여야 한다" 이게 기자가 가져야 할 도리다 라고
결과는 반드시 불공정하게 되겠죠 어느한쪽은 그렇게 될거니까요
그치만 과정은 반드시 공정해야 한다는겁니다
이기자의 글 어디에서도 불공정함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결과적으론 교회 장로들이 타격을 받았다면 불공정한 결과는 초래 되겠지요

너무나 잘 쓰여진 글입니다
물론 사설란에 적힌 글이지만 누가봐도 정확한 기사란에 쓰여질 글로 보여 집니다

??? 2019-10-29 13:10:39
제가 좀 아는데요 너무나도 정확하게 썼구요
이건 기사가 아니라 사설인데요...

아는 사람 2019-10-29 11:32:52
언론은 비판기능을 가지고 있고 견제와 감시로 세상을 맑히는 귀한 본분이 있습니다.
교회나 부안군 어디서든 잘못한 것을 꾸짖는 것은 존중할 만한 일입니다. 그리고 기사의 방향성도 어느 정도는 인정합니다. 그러나, 사실관계를 정확히 객관적으로 보도하는 것이 기자정신에 맞는 언론이라 할 것입니다.
양쪽 모두의 입장을 반영한 것을 '기사'라고 하고, 기자님의 의견을 쓰는 것을 '칼럼' 이라 합니다. 사실을 정확히 확인하시고 기사를 쓰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고, 잘못하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도 있는 것을 꼭 명심하시고 일하시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는 사람 2019-10-29 11:29:30
부안군수님을 비난하시는군요. 부안군에서 교회로부터 현재 이런 상황에 있다는 것을 듣고 난 다음 시설물을 갖추지 못하여 결격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였으므로 센터장에게 장소 등 시설을 확보하여 이전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센터장께서 시설을 확보하지 못하여 이전을 못하신 것이지요.
1) 센터장께서 교회에 센터장 직을 넘기셨다면 교회는 최선을 다하여 아동센터를 운영하였을지 모릅니다.
2) 센터장께서 다른 장소를 얻어서 나가시는 것에 교회는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장소를 구하지 못하셨나봅니다.
* 교회가 사택과 시설을 내놓지 않는 한 개인을 위해서 후임목회자께서 낡은 목사관에 입주해야 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는 상황을 왜 이렇게 비난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는 사람 2019-10-29 11:24:06
교회에서는 교회에 대하여 오히려 적대적인 입장을 보이고 계신 센터장을 계속 지원할 수 없었던 것이고, 센터장이 센터를 옮기지 않으면 부득이 시설지원 등을 그치고 시설을 교회의 다른 목적에 사용할 것을 알려드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센터장께서 센터를 옮기는 데 과도한 조건을 요구하시므로 그 조건을 들어드릴 수 없다고 하였으며, 그렇다면 더이상 시설 등의 임대차가 불가능하다는 뜻을 알려드리고 그 내용에 대하여 부안군청에 신고하여 결격사유가 발생됨을 알려드렸던 것입니다. 그러자 센터장께서는 이전하겠다고 하셨고 급히 서둘러 이사를 하셨습니다. 교회에서 차량을 빼았았다? 본래 교회 수송차량이었습니다. 교회에서 사용해야 하니까 키를 회수한 것입니다. 지원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시면서도 이리 쓰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