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 초읽기…1월 7일 단행할 예정

  • 기사입력 2019.12.30 22:45
  • 최종수정 2019.12.30 23:54
  • 기자명 김태영 기자

2020년 부안군상반기 정기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산업건설국장과 부안읍장 등 서기관(4급) 2자리와 사실상 사무관승진인 직위승진 6자리를 누가 꿰찰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승진후보자 명단을 발표한 뒤 오는 7일 국장 및 부안읍장 등 서기관 2자리를 비롯해 직위승진 6자리, 6급 승진 10명 안팎, 7급 이하 승진 및 전보인사 등을 내용으로 한 ‘2020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인사에서는 국장과 읍장자리에 또다시 6개월짜리 생색내기 승진인사를 할지와 농업직 사무관 자리를 어느 직렬이 차지하느냐가 큰 관심사다.

또한 부안군최초로 여성국장과 부부사무관이 탄생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업건설국장과 부안읍장에는 내년 상반기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사무관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현 군수는 당초 국·과장자리에는 6개월짜리 생색내기 승진인사는 배제할 방침이었지만 이들을 배제할 경우 선택의 폭이 한정되거나 시킬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지난 2019년 하반기 인사부터 후보군으로 포함시켜 승진인사에 적용하고 있다.

기획감사담당관의 자리이동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 기획감사담당관이 서기관으로 승진할 경우 그 자리에 갈 사무관이 거의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조직안팎에선 최연곤 문화관광과장이 기획감사담당관으로 임명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 과장은 지난 인사에서도 기획감사담당관으로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권 군수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및 변산해수욕장 개발계획의 중요성을 들어 최 과장에게 문화관광과장자리를 6개월만 더 맡아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사실상 사무관승진인 직위승진의 경우 승진요인 6자리 중 어떤 직렬이 승진하느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로연수자로 볼 때 승진요인은 행정직이 3자리, 시설직이 2자리(토목·건축 각각1), 농업직이 1자리다.

이중 농업직이 다른 직렬에게 자리를 내어주느냐 마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인사에서 축산과가 신설됐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세 번의 정기인사와는 달리 순리 및 능력에 따른 인사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따라서 직위승진에 있어서도 파격적인 인사보다는 연공서열과 근무평가 등에서 앞선 직원들이 승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정직에서는 2층과 3층, 5층의 주무계장 등에서 승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대쉬하는 직원도 감지된다.

시설직은 토목과 건축 직렬에서 연공서열 등에서 앞선 고참 팀장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6급은 업무능력을 바탕으로 한 인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부안군 한 인사는 30일 “국장과 읍장, 직위승진 등의 승진인사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며칠 더 검토한 뒤 1월 7일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은 민선 7기들어 실시한 3차례에 걸친 인사에서 일 잘하는 공무원보다는 김종규 군수 시절인 민선 3기와 6기때 어느 포지션을 맡았는지에 따라 피아로 나눠 인사에 적용하는 등 편향적인 모습을 보인데다 지나칠 정도로 인사부서를 우대하면서 직원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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