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잼버리 3년 앞으로…정책·관광사업 연계로 잼버리 특수 담아내야
2023 잼버리 3년 앞으로…정책·관광사업 연계로 잼버리 특수 담아내야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2.13 22:4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과 문화 활용해 체험관광 확대해야
국도 30호선 도로섬과 주요도로 도로시설물 개선시급
국립공원 규제완화 및 부안호 탐방로 개설 여론 커
부안읍주민들 “부안읍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생정원 등 부안읍 권 속살 투어는 반드시 해야”
잼버리대회장 조감도.
잼버리대회장 조감도.

‘2023 세계잼버리를 통해 지역의 현안을 일거에 해결할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부안군이 2023 세계잼버리를 계기로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부안군은 2023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릴 세계잼버리 개최지인 만큼 세계적인 행사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예산 문제 등으로 손대지 못했던 사업들 역시 잼버리가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지부진 했던 크고 작은 현안들 또한 잼버리를 계기로 단번에 해결하는 절호의 찬스로 보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3 세계잼버리가 3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수상·산악과정활동장 조성계획이 수립되는 등 잼버리의 밑그림이 서서히 그려지고 있다.

어떤 사업이 추진되고 부안군은 무슨 일들을 잼버리와 연계시키려 하는지 과제 등은 없는지 등을 살펴본다.

직소천 과정활동장.
직소천 과정활동장.

◆어떤 시설물 등이 들어서고 조성되나

2023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해 개최장소인 새만금 일원에는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가 건립되고 직소천 수상 산악과정활동장이 조성되는 동시에 상하수도와 주차장 등 크고 작은 기반시설이 설치될 전망이다.

우선 잼버리를 기념할 수 있는 영구시설인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가 잼버리부지 내인 하서면 신재생에너지 앞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리더센터는 535,376㎡부지에 대강당과 식당, 실내체험장 등을 갖춘 8600㎡ 규모의 건축물과 함께 대집회장, 야영장, 주차장 등이 조성되며 2021년 7월 착공해 2023년 초 완공할 계획이다.

223억원이 투입되는 리더센터가 완공되면 새만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소천 수상산악과정 활동장은 부안댐 입구에 위치한 직소천 등에 카누‧카약, 계류장 등 수상 레저체험장과 자연암벽등반장, 출렁다리,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초 200억원을 들여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출렁다리가 제외되는 등 대폭 축소될 것이란 우려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어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2022년 완공예정)

부안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춘 부안호 주변에 문화와 생태가 어우러진 탐방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잼버리 참가자들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여론이 팽배해지자 부안군은 50억원을 들여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부안호 주변 25㎞를 문화와 생태가 어우러진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국립공원측이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가능성이 불투명 상태다.

이에 따라 잼버리대회가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범정부 차원에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잼버리 기반시설 설치사업은 잼버리장부지내에 240억원을 들여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상하수도, 주차장, 그늘조성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조만간 본격화한다.

적벽강 사자바위.
적벽강 사자바위.

◆2023 세계잼버리 성공을 위한 부안군 정책 및 방향

부안군은 변산반도국립공원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기존관광자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잼버리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부안은 격포 채석강, 내소사 등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변산마실길, 줄포생태공원 등 주요관광지를 잼버리 관광테마에 연계시키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부안은 인구가 5만 500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도시지만 국내를 대표하는 주요관광지가 다수 있다.

이들 관광지는 연간 수백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국내 대표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최근엔 국가 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격포 채석강을 거점으로 한 지질공원투어, 빼어난 자연경관이 일품인 변산마실길 트레킹 투어, 수수한 아름다움의 내변산 투어, 청자박물관 등을 활용한 문화체험투어 등 기존의 관광투어코스와 문화 체험장을 연계해 잼버리 관광코스로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질공원 투어는 적벽강부터 채석강, 모항을 잇는 수려한 해양문화탐방이 가능하고, 변산마실길 투어는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내변산 투어는 아름다운 호수와 직소폭포를 거쳐 천년의 사찰 내소사 전나무 숲을 거닐고 나면 지역특산물과 향토음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 볼 수 있다.

문화체험투어는 천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도자기 체험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도자문화와 부안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내소사와 개암사. 청자박물관, 석정문학관 등이 체험장 등으로 거론된다.

갈대숲으로 유명한 줄포생태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부안군은 우리나라 대표관광지로 손꼽히는 이들 관광지를 잼버리 관광코스로 구성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야심 찬 포부를 갖고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이들 관광지 수준을 글로벌 관광지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부안군은 당초 부안읍 권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부안읍을 기반으로 한 속살투어를 계획했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이 프로그램은 배제되는 분위기다.

속살 투어는 잼버리 유치당시 부안군이 가장 야심차게 구상했던 계획 중 하나로 부안읍 신운천 일원에 조성중인 부안 수생정원과 고마제테마공원, 석정문학관, 매창공원, 부안향토시장 등을 잼버리 참가자들이 탐방할 수 있도록 해 부안읍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이들 공원들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할 예정이었다.

국도 30호선 도로섬.
국도 30호선 도로섬. 이곳은 잼버리대회가 열리는곳인데도 익산국토관리청이  사토처리 등을 이유로 철거하지 않은채 사업을 마무리해 지금까지도 비판이 일고있다.

◆잼버리 성공을 위한 부안군의 과제

잼버리 성공을 견인할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관광투어다.

그렇지만 관광지 수준이 글로벌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잼버리의 성공개최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잼버리 성공개최 및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들 관광지 수준을 높이고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부안의 주요관광지는 자연경관 등은 빼어난 반면 편의시설 등이 부족하고 건물과 상가, 간판 등이 무질서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아름다운 해변은 국책사업의 후유증과 관계부처의 무관심, 관리소홀로 모래가 유실되는 등 황폐화 하고 있다.

잼버리대회장을 경유하는 국도 30호 격포∼하서구간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무책임과 안일함으로 흉물스런 바위 도로섬이 남겨지면서 변산반도국립공원과 새만금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

부안군의 주요도로 역시 도로시설물들이 무질서하게 설치되면서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주변경관을 해치고 있다.

부안읍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각종 공사 등이 주먹구구식으로 마무리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인근에 악취와 비산먼지 및 유독가스 배출업체가 들어서 있어 악취와 비산먼지까지 발생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때문에 잼버리 성공을 위해서는 이들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곳에 대한 개선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내소사의 가을.
내소사의 가을.

◆새로운 관광지 개발 및 기존관광지 개선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과 기존 관광지 편의시설 및 탐방로 개선도 넘어야 할 산이다.

부안군은 다양한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관광지보다 월등히 아름답고 빼어난 관광지도 있다.

다만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계기관의 비현실적인 규제와 이해관계로 인해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부안댐 입구에 위치한 직소천은 아름다운 호수와 기암절벽, 폭포 등이 자리하고 있어 부안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며 관광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지만 국립공원 등의 비합리적인 규제 등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부안군은 이곳 직소천에 잼버리대회 수상산악과정 활동장을 조성할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예산부족과 국립공원 규제 등으로 대폭 축소될 위기에 처했다.

부안댐에서 부안호 수변을 따라 직소폭포로 이어지는 탐방로역시 다시 복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지만 국립공원의 벽에 부딪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곳 부안호∼직소폭포 코스는 예전에는 버스까지 다니는 탐방로였지만 부안댐으로 인해 현재는 수몰된 상태다.

대다수 부안군민들은 잼버리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이 탐방로를 개설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볼거리를 갖추고도 국립공원의 규제로 방치되고 있는 선계폭포와 벼락폭포, 수락폭포 등을 상시 물이 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해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도 크다.

내변산에 위치한 기존 탐방로의 열악한 환경도 개선점으로 꼽히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부안군이 2023 세계잼버리 개최지로서 잼버리 관광활성화의 시발점이 되도록 기존의 관광자원과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잼버리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잼버리 특수를 담아낼 수 있는 체계적인 관광시스템을 마련하고 방문객들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자박물관.
청자박물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부안읍보다 변산이 더 좋은 상태 2020-02-14 17:42:35
뜬금없지만
부안 외곽도로가 부안읍내를 통과했으면 불편함은 있었겠지만
불편을 감수 하더래도 부안읍을 통과 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함평축제때 함평을 가본 기억이 있는데 거긴 외곽도로가
함평읍내를 통과하게 되어있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부안읍도 그렇게 했으면
좋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
아울러 축제역시 좀 색다른 독특한 축제나 문화적 이끌림 있는 사시사철의 행사가 무얼까
고민도 필요해 보이고 어딜가도 한때 한철의 축제만 있을뿐 사시사철 이어지는 행사나 문화적 체험의
행사로 발돋움할 그무언가 찾았으면 합니다
잼버리가 부안을 알릴수는 있겠지만 한시적 행사일뿐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올림픽경기장이 흉물이 되는경우도 많듯이 좀더 길게 이어질수있는 그무언가를
열린 행정의 길을 찾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