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복지관 이춘섭 관장, 아름다운 발자취 남기고 퇴임
부안복지관 이춘섭 관장, 아름다운 발자취 남기고 퇴임
  • 이서노 기자
  • 승인 2020.06.27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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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퇴임식 열려…목회자의 길 걷기로
노영웅 신임 부안복지관 관장 7월 1일 취임
퇴임사를 하고 있는 이춘섭 관장.
퇴임사를 하고 있는 이춘섭 관장.

부안복지관(부안종합사회복지관·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 초대관장인 이춘섭 관장이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위한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기고 퇴임했다.

부안복지관 초대관장으로 지난 2006년도 취임 후 15년만에 마침표를 찍은 것.

지난 26일 오후 2시 부안복지관 2층 강당에서 한기장복지재단 이사장 및 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춘섭 관장 퇴임식이 열렸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진행된 이날 퇴임식은 페이스북 온라인 생중계로 복지관 이용자, 유관기관, 사회복지 관계자 등과 소통을 하며 함께 했다.

퇴임식은 먼저 한기장복지재단 박남일 이사장의 격려사, 내빈 소개 및 축사에 이어 감사패와 공로패 전달식으로 진행됐다.

권익현 군수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는 이춘섭 관장.
권익현 군수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는 이춘섭 관장.

부안군, 한기장복지재단,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부안복지관 등에서 부안복지관과 전북사회복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춘섭 관장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부안복지관 이용자 김남석씨의 감사의 편지 낭독과 김양순 어르신의 박노해 시인 ‘너의 하늘을 보아’ 시낭송 순서도 마련됐다.

부안복지관 신임 관장으로 취임 예정인 노영웅 관장은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

노영웅 관장은 “2006년 복지관 입구를 찾지 못할 정도로 눈이 많이 내린 날이었다. 그날의 복지관은 삭막한 철골 구조물로 기억된다”면서 “그런 차갑던 건축물이 이제는 부안군민의 몸과 마음의 휴식처이자 즐거운 배움터인 아늑한 보금자리가 됐다. 정말 고생했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복한 관장이 직원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고, 행복한 직원들이 주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며 “목사(관장)님이 제게 보여주셨던 모습을 항상 기억하며 온전히 직원들을 사랑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석씨가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김남석씨가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퇴임식은 이춘섭 관장의 15년 간 부안복지관 발자취를 담은 사진 및 감사영상 상영, 퇴임사, 이춘섭 관장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파송의노래’를 다함께 부르며 끝을 맺었다.

이춘섭 관장은 “지난 15년간 부안군을 비롯한 전북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주민,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복지관이 장애인, 어르신 등 우리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먼저 생각하고 섬김과 나눔이 있는 따뜻한 복지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퇴임 소감을 전했다.

이춘섭 관장은 15년 임기동안 장애인과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들의 복지와 삶의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쳤고, 괄목할만한 성과도 이뤄냈다.

대표적으로 노인대학과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연인원 1만 여명의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주체적 삶을 위한 다양한 전문 교육 및 정보의 장을 마련했다.

또 별도의 운영비를 지원받지 않고, 급식소를 운영해 연인원 3만 명의 노인 및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기요양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어르신 주간보호사업을 운영하며 연인원 8천여명의 어르신이 잔존기능 유지 및 재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성과로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전국 장애인복지관 및 사회복지관 평가에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2016년도를 제외한 4년 동안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5년 운영법인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여받았다.

2017년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품질 우수기관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노인복지 유공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지역복지 실천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유익종의 '사랑하는 그대에게'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 있는 이춘섭 관장.
유익종의 '사랑하는 그대에게'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 있는 이춘섭 관장.

뿐만 아니라 부안군 사회복지사협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으로 취임해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왔으며 이후 전라북도사회복지사협회 10, 11대 회장으로 활동을 하며 전라북도의 사회복지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춘섭 관장은 이달 말로 정식적인 임기가 끝이 나고 부안에서 목회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전해졌다.

7월 1일부터는 노영웅(48) 신임 관장이 바통을 이어 받아 부안복지관을 이끌게 된다.

노 신임 관장은 전북사회복지사협회 사무간사와 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 과장, 부안복지관 사무국장, 김제시노인복지타운 원장, 학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을 지냈다.

한편 이춘섭 관장은 전북사회복지사협회 창립 45주년을 맞아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오준규씨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기획초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초대전은 6월 19일부터 7월5일까지 아트갤러리전주(서학동예술마을)에서 열리며 은퇴를 앞두고 한 시대를 살아온 사회복지사의 삶의 뒷이야기와 성찰의 기록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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