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내린 폭우로 부안지역 농경지·주택 침수피해 속출

농경지 61ha, 주택·상가 9곳 침수 등 피해 잇따라
진서면 시간당 49.5㎜ 물폭탄…누적강수량 평균 120㎜

  • 기사입력 2020.07.30 19:20
  • 최종수정 2020.07.30 19:29
  • 기자명 김태영 기자
신율천.
주산면 신율천.

29∼30일 부안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진서면에 시간당 49.5㎜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평균 120㎜의 장대비가 내려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부안군에 따르면 전날 새벽 3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동진면 153㎜를 최고로 행안 152.7㎜, 진서 149.5㎜, 부안읍 143.5㎜, 보안 121㎜, 변산 119㎜, 하서 115.5㎜, 상서111.5㎜, 계화·주산 110㎜, 줄포 108.5㎜, 백산 105㎜, 위도 60.5㎜ 순이다.

특히 진서면에는 29일 오전 4시부터 1시간 동안에만 49.5㎜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피해도 잇따랐다.

농경지 61ha와 주택·상가 6곳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고 토사가 유실되는 피해도 벌어졌다.

상서면 농경지.
상서면 농경지.

농경지 피해 중 작목별로는 콩이 47ha, 벼가 14ha로 대부분 논에 심은 콩의 피해가 컸다.

지역별로는 동진면이 농경지 24ha(콩22·벼2)가 물에 잠기면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어 진서 8ha(콩4·벼4) 및 주택1가구, 계화 8ha(콩5·벼3), 줄포 7ha(콩2·벼5), 행안 6ha(콩) 및 주택·상가 6곳(침수·담벼락무너짐 등), 부안읍 5ha(콩) 및 주택 2가구, 상서 3ha(콩) 등이 피해를 입었다.

변산면 반월마을 해안도로에 토사가 유실돼 차량통행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기상청은 부안지역에 31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40∼69㎜, 6∼12시까지 20∼39㎜, 12∼18시까지 20∼39㎜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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