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로 부안의 숨겨진 폭포 모습 드러내…하얀 물줄기 쏟아내며 장관
장맛비로 부안의 숨겨진 폭포 모습 드러내…하얀 물줄기 쏟아내며 장관
  • 이서노 기자
  • 승인 2020.07.3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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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폭포.
벼락폭포.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부안지역에 여름 장맛비가 하루평균 최대 12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폭포가 외부로 드러나 장관이 연출됐다.

평소에 눈으로 볼 수 없었던 폭포가 비가 내리면서 위용을 드러낸 것.

대부분 사람들은 부안의 폭포 하면 직소폭포를 떠올리지만 이 외에도 3곳이나 더 있다.

벼락폭포와 수락폭포, 선계폭포로 모두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에 위치에 있다.

비가 온 다음날 부안에 오면 하얀 물줄기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며 장관을 이루는 이들 폭포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벼락폭포는 벼락소라고도 불리며 직소천 건너편 불무동 남쪽 암벽 사이로 흐르는 폭포를 말한다.

폭포 아래에는 샘이 있는데, 천병환자들이 그 밑에 가서 줄을 서서 물을 마시고 갔다는 전설이 있다.

폭포 전체 길이는 수십미터에 이르지만 여름철은 나무숲에 가려 물줄기는 폭포 상단 부분만 보인다.

선계폭포.
선계폭포.

선계폭포는 보안면 만화마을에서 오른쪽으로 약 2km정도 들어가 우동제를 지나면 선계폭포가 보인다.

평소에는 그냥 바위 절벽이지만 비만 오면 웅장한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선계폭포는 선계명월(仙界明月)이라고 불리웠으며 예부터 수많은 시객(詩客)들이 줄을 이은 곳이다.

위쪽에는 옛날 변산의 4대 사찰(실상, 내소, 선계, 청림)중에 하나였던 선계사지가 있는데 이곳을 선계안 분지라고도 한다. 이 분지 밑으로 큰 절벽이 있어 비가 많이 온 경우에는 물줄기가 한 곳으로 모아져 높이 약 50m의 아름다운 폭포가 형성되는데 이게 선계 폭포다.

이곳은 조선조 태조 이성계가 머물며 공부와 무예를 닦았다고 해서 성계골 또는 성계폭포라고도 부른다.

수락폭포.
수락폭포.

수락폭포는 변산면 도청리 수락마을 뒷산에 있다.

이 산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비가 오면 100여 미터 높이의 절벽 아래로 물이 떨어지면서 거대한 폭포를 만들어 낸다. 이게 수락폭포다.

이처럼 부안에는 하얀 물기둥을 뽐내며 장관을 연출하며 이목을 사로잡는 폭포가 여러 개 있지만 많은 비 온 뒤에만 볼 수 있어 사시사철 폭포를 볼 수 있도록 개발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를 앞두고 이런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잼버리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해 부안을 관광명소로 알리자는 것.

순창군은 강천산 병풍바위에 인공 폭포를 조성해 강천산 하면 인공 폭포를 떠올릴 정도로 명소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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