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식 “교통복지를 위해 버스 승강장 개선해야”

권 군수 “순차적으로 개선할 계획”

  • 기사입력 2020.10.27 09:55
  • 기자명 김태영 기자
김연식 의원.
김연식 의원.

교통약자를 위해 부안지역 버스 승강장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연식 의원은 지난 21일 군정질문을 통해 “부안군의 교통약자는 2만 6,286명으로 부안군 전체인구의 46.2%에 달해 전국 32.9%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교통약자 중 고령자 인구비율은 61.7%로 전국 43.2%의 1.5배 이상 가까운 수준의 높은 고령자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부안군 버스 이용객을 살펴봐도 1일 평균 3,269명이며, 이용자 중 노인층이 1,994명으로 61%을 차지하고 초중고생이 523명으로 16%에 이르고 있다”면서“하지만 지난 3년 동안 승강장 신축은 29개소에 불과하고, 부안군 총420개소의 버스승강장 편의시설 중 바람막이 설치는 131개소로 30%, 발열의자 설치는 90개소로 21%, 버스정보 안내시스템은 33개소 설치로 8%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최근 다른 지자체들은 버스승강장을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 그리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예술 공간이자 주민들이 찾아오는 쉼터 형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이런 승강장은 주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무더위와 한파, 미세먼지까지 회피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발열 의자, 에어커튼, 와이파이 버스 정보 제공시스템, 비상벨 등을 갖춰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처럼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버스승강장의 편의시설 확충 및 개선사업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이용자가 안전하게 대기하면서 편리한 승하차를 하기 위한 서비스”라면서 “모두가 편리한 교통복지를 위해 버스 승강장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개선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권익현 군수는 이에 대해“올해 버스 승강장 8개소를 신축한 것을 비롯해 탄소발열벤치 33개소 바람막이 20개소를 추가 설치했다”면서“또한 현재 버스승강장 33개소에 버스정보시스템을 시범운영 중이며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나머지 승강장에도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공공장소 와이파이 구축사업에 버스승강장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여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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