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아 의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농업 생산·유통체계 구축” 강조

권 군수 “생산·유통·판매 등 농업의 전 단계에 대한 변화 추구하겠다”

  • 기사입력 2020.10.27 09:58
  • 기자명 이서노 기자
장은아 의원.
장은아 의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농업 생산 유통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은아 의원은 지난 19일 군정업무보고에서 “올해 우리 농가는 전례 없던 최장기간 장마와 태풍 등으로 농가 피해가 큰 데다 일조량도 크게 줄어 농작물 작황이 크게 부진한 상황”이라며 “또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농산물의 생산과 수급 불안에 이어 외국인 노동자 입국까지 제한되면서 일손 부족에까지 시달려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비대면을 통한 활동과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농식품 소비의 증가, 건강식품의 소비 농식품 소비 패턴의 변화 등이 나타나 새로운 기회도 맞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화, 구체화하는 만큼 부안군의 정책 결정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이를 위해 농업에 희망의 바람을 불어넣고 가능성을 만들어 가는 부안 농업 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부안군의 농업 농촌의 실태와 현황을 분석해 농업의 발전 방향과 부문별 추진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장 의원은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면서 맞춤형 생산과 유통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생산 유통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벼농사 위주의 농업을 탈피, 소득을 개발하고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 창출’이 지역경제 살리기의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익현 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농업의 전 단계에 대한 변화를 추구하겠다”며 “먼저 생산 분야에서는 벼농사 위주의 농업을 탈피하기 위해 우리밀 산업을 확대 지원하고 딸기·감귤과 같은 새로운 특화 품목 육성 및 판로 확보 방안을 모색, 농가 신 소득 창출에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유통분야에서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을 우려해 외출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해 신유통체계를 구축하고 또한, 오픈마켓 활성화 및 스마트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온라인 유통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권 군수는 “‘부안형 푸드플랜’을 구축해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왜곡된 유통구조를 극복하고 농가소득 증대 및 부안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언택트와 AI시대에 노동집약적인 농업방식에서 탈피해 ICT스마트팜과 농업용 드론 등의 보급 확대를 통해 생산 효율을 향상시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부안군만의 농업백신을 만들어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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