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대표 취임사

  • 기사입력 2020.11.01 22:52
  • 최종수정 2020.11.01 22:57
  • 기자명 김태영 기자
김태영 부안뉴스 대표.
김태영 부안뉴스 대표.

‘생거부안’으로 불리던 우리 부안군이 어느 순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힘든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를 포함한 언론 종사자들이 제 역할을 못해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부안이 이처럼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17년전 발생한 방폐장사태 이후 일 것입니다.

혼돈의 시기, 정치와 언론 등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이때부터 부안은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고백컨대 당시 언론은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언론의 기본인 감시와 비판을 통한 견제를 하지 못했습니다.

언론이 침묵하는 사이 지역정치와 행정은 부패했고 지역은 도탄에 빠져 허우적거렸습니다.

반성합니다.

반성은 혁신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부안뉴스는 혁신을 통해 지역을 도탄에서 빼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작지만 지난 2년여간 의미 있는 변화를 보며 그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부안뉴스는 이 같은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반성할 줄 아는 지역을 위한 언론사로 거듭나겠습니다.

이를 위해 눈을 크게 뜨고 귀를 활짝 열겠습니다.

특히 주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한걸음 더 들어가겠습니다.

부안뉴스는 독자여러분들이 기사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실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부안소식은 부안뉴스로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부안뉴스는 지역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자신이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부안뉴스의 각오이자 독자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입니다.

지켜봐주시길 바라며 응원을 기다리겠습니다.

대표이사, 편집·발행인 교체를 위한 행정절차상 문제로 신문 발행이 다소 늦어진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11. 1

부안뉴스 대표이사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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