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부안 3현 학술대회 개최

  • 기사입력 2020.11.16 16:47
  • 최종수정 2020.11.16 16:50
  • 기자명 부안뉴스

부안군이 주최하고 (사)호남고전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지포 김구의 행적과 시문에 대한 재인식’에 대한 2020년 제7회 부안 3현 학술대회가 지난 14일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 열렸다.

그동안 군은 부안 3현의 학문과 사상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시대 속에서 이를 재조명하기 위해 여섯 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제1회 ‘한국 성리학의 도입-전개-현대적 계승과 전북과의 관계에 대한 화이부동 시각(2014)’을 시작으로 작년 제6회 ‘부안 도동서원의 건립·복원 의미와 반계문집 재구성의 의의(2019)’를 주제로 부안 3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포 김구 선생의 행적과 시문을 심도 있게 다뤘다.

김기현(호남고전문화연구원 이사장) 전북대학교 명예교수가 ‘고전 읽기와 역사적 자아의 발견’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이어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지포 김구 표전문의 역사성 연구), 정훈 군산대 교수(지포 김구의 한시 연구), 김병기 전북대 교수(부안 도동서원의 한국유학사적 의의 고찰), 길태은 전북대 교수(간재의 논어설 一考 도학론을 중심으로), 전가람 전북대 교수(시를 통해 살펴본 지포 김구의 행적과 문학사적 지위 재정립 필요성에 관한 小考)의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또 이의강 원광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성리학을 도입한 지포 김구 선생, 실학의 비조(鼻祖) 반계 유형원 선생, 3000여명의 제자를 양성한 조선 최후의 유학자 간재 전우 선생 등 부안 3현은 한국 유학 사상의 기둥을 굳건히 만든 분들”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부안 3현의 학문을 집중 조명해 한국 유학 사상의 성지로서의 부안의 지역적 가치가 부각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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