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2일부터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2일 소식통에 따르면 권 군수는 최근 전북도내 한 식당을 갔다가 식당 손님 중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지난 1일 오후 부안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잠복기를 고려해 오는 15일까지 자가격리 결정이 내려졌다.
부안군은 이에 따라 3일 권 군수가 부안군의회에서 하기로 했던 내년도 예산안 제안 설명을 부군수가 발표하기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군수 부재에 따른 악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부안군은 권 군수가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실을 쉬쉬하는 모양새다.
부안뉴스가 부안군보건소 등에 권 군수가 언제 어디서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냐고 묻자 언제 어디서 그랬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북도내 한 식당에 갔다가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군수 수행비서와 운전기사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냐는 물음에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따라서 운전기사와 수행비서가 자가격리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무수행 자리는 아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