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구창덕)는 부안 관내 주요 아파트에 대한 옥상 출입문 피난점검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경기도 군포에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해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주민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소방서는 아파트 화재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점검에 나선 것.
아파트 화재 시 피난통로가 되는 옥상 출입문의 자동개폐장치는 2016년 이후 건축된 경우 의무설치해야한다.
하지만 이전 아파트는 소급적용이 되지 않아 미설치된 상태이다.
소방서는 2016년 이전 건축된 아파트를 방문해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권고하고 방범과 사생활보호, 청소년 사고방지를 목적으로 봉쇄한 옥상 출입문을 잠그지 않도록 지도했다.
또 야간 시야 확보와 탈출을 위해 휴대용 비상조명등 설치를 권고했다.
구창덕 부안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시 옥상 출입문은 주민들이 피난할 수 있는 생명의 문이므로 잠그거나 입구를 막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