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백산성지 역사·문화 자원화 사업 국비 2억원 확보

  • 기사입력 2020.12.04 17:46
  • 기자명 부안뉴스

부안군이 민선 7기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학농민혁명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 등 동학농민혁명 백산성지 역사·문화 자원화 사업을 위한 내년도 국가예산 2억원(총사업비 271억 4000여만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동학농민혁명사에서 부안 백산대회가 차지하는 위상을 올바로 정립하고 향후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와 세계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부안 백산성지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상징으로 농민군에서 혁명군으로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격문, 혁명군이 지향하는 목표를 밝힌 사대명의, 혁명군이 지켜야 할 규율을 명시한 12개조 규율을 선포하는 등 동학농민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역사적인 사건이다.

그러나 그동안 역사적인 의의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인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기에 매우 미흡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초부터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 등 동학농민혁명 백산성지 역사·문화 자원화 등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백산대회의 상징성을 적극 성명하고 내년도 예산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특히 권익현 부안군수는 김홍필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과 기획재정부 안도걸 예산실장·김완섭 사회예산심의관·유형선 문화예산과장 등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원택 의원, 정성호 예산결산위원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윤준병·박진·서병수 의원 등 여야를 막론하고 수시로 만나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해 당초 정부예산에 빠졌던 동학농민혁명 부안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의 전당 건립사업이 국회단계에서 최종 반영됐다.

군은 기획재정부가 정읍, 고창, 전주 등 타 지역과 형평성을 들어 사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하자 백산대회의 차별성과 세계시민혁명과의 연계를 통한 세계화 논리를 보강해 끈질긴 설득작업을 펼쳐 내년도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동학농민혁명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 271억 4000여만을 투입해 배산대회 역사풍경 복원, 동학농민혁명 순례길 조성, 동학농민혁명 및 세계시민혁명 VR 체험관, 정부 디지털 뉴딜에 발맞춘 제로에너지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 동학문학관 등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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