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의원, 농업기반 시설확대 및 농작물 전 품목 재해보험 가입 필요성 제기

  • 기사입력 2021.02.07 00:08
  • 최종수정 2021.02.07 21:58
  • 기자명 이서노 기자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이한수 의원.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이한수 의원.

부안군 농업기반 시설확대 및 농작물 전 품목에 대해 재해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한수 의원은 지난 5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8회 제8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이한수 의원은 “요즘 전 세계는 이상기온과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여파로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홍수와 태풍 등 대재앙이 발생해 농업 농촌은 날로 어려워져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작년에는 봄철 50여일 지속된 폭우와 장마, 가을에는 대형 태풍 3개가 지나가면서 농민들에게 큰 시름을 안겨주었던 한해 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올해 1월 8일과 9일은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영하 20도의 한파가 찾아와 부안군 감자 재배 158농가 136ha에 시설하우스 2,062동의 감자에 냉해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이뿐만 아니라 백향과, 양상추, 알타리무우, 레드향 등 시설하우스 작물에 많은 냉해피해가 발생됐다”고 농가의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우리 부안군 농업은 선조대대로 수도작 위주의 농업이었다”며 “1990년대부터 동진 간척지에서 시작한 시설 감자는 농가 소득이높아 지금은 13개 읍면으로 확대돼 2020년 기준 150농가에서 재배해 년간 8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효자 작물이고, 부안군에서 수도작 농사 다음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있는 주요품목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효자작물 감자는 냉해에는 아주 취약한 작물 이기도 한데, 감자가 생육이 필요한 최저온도가 영상 2도인데 3중 하우스 밖 온도가 영하15도일 경우 하우스 안의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기 때문에 온풍기를 이용해 생육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그러나 부안시설하우스에 설치돼 있는 난방 방식은 30년 전부터 석유를 사용하는 온풍기라,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장시간 온풍기를 가동시키면 과열현상과 이산화탄소 발생 등으로 작동이 멈추게 돼 냉해피해가 발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지금이 어떤 시대입니까?”라면서 “스마트폰 하나면 집이나, 외출시 전국 어디에서나 하우스 실내온도를 측정해 생육관리를 철저히 하는 스마트시대이고, 지금 부안군 농민들은 시설하우스 작물재배기술은 전국에서 최고인데 하우스 내부시설은 전국에서 제일 빈약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 부안군 시설하우스 농가에도 이상기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기름식 온풍기가 아닌 전기식 온풍시설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며 “전기식 온풍시설은 많은 시설비가 소요되어농가 자체적으로 시설하기는 너무나도 어려운 실정이고 지금 농촌의 현실이다. 수도작 농업은 해마다 국가예산으로 농업용수공급 용배수로 정비사업등 많은 예산이 책정되고 있는데 이런 사업 차원에서 시설하우스 작물재배에 기반시설로 전기시설 증축 온풍기설치 사업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또 하나, 시설하우스 농민들을 어렵게 하는게 있다. 정부에서 농업인들이 재배하는 작물이 재해나 병충해로 피해가 입은 농작물을 보상해주는 재해보험이 있다”며 “그런데 왜 똑같은 땅에서 재배하는데도 불구하고 노지에서 재배하는 감자는 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데, 시설하우스 감자는 보험가입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놓은 이 보험제도를 하루속히 개선해 보험가입이 이루어져 농가가 마음놓고 안정적인 시설하우스 감자재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설하우스 농작물 보험 가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5분 발언을 마치면서 “농민은 하나의 농업을 지켜나가는 국민이 아니라 우리의 먹거리 생명산업을 지키는 제일 중요한 산업의 일꾼이다. 먹거리 생명산업이 무너지면 나라도 무너진다”며 “농민은 안정적인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우리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재배 및 생산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에서 농업기반 시설확대와 농작물 전 품목 재해보험이 가입될 수 있도록 부안군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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