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주산면의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돼 10일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
지난 12월 31일 줄포면, 지난 1월 4일 진서면에 이어 이번 주산면까지 관내에서 세 번째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부안군에 따르면 이번 AI는 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10일 간격으로 이루어지는 상시예찰과정에서 확인됐다.
9일 주산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AI H5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고병원성 H5N8형 항원이 검출된 것.
이에 따라 부안군은 고병원성 확진 당일 AI 발생 농장 육용오리 1만4700수(31일령, 살처분일 기준)에 대해 살처분하고, 다음날인 11일 AI 발생농장 반경 1km 이내에 포함된 육용오리 농장 1곳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33일령, 1만6500수)을 진행했다.
당초 AI 발생농장 반경 3km이내에 7개의 가금류 사육 농장이 있어 대규모 살처분이 예상됐지만 10일자로 예방적 살처분 기준이 3km이내에서 1km 이내로 변경되면서 이에 해당되는 1개 농장만 예방적 살처분이 이루어졌다.
한편, 관내에서 한 달 반 사이 3개 면에서 잇따른 AI 발생으로 닭, 오리 등 23만수가 살처분 및 예방적 살처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