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부안방문…“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협조하겠다”

권 군수, 직소천 잼버리 과정활동장·해창석산 활용방안 지원 요청

  • 기사입력 2021.02.22 16:57
  • 최종수정 2021.02.22 17:36
  • 기자명 김태영 기자
권익현 군수가 이낙연 민주당대표에게 직소천 잼버리 과정활동장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권익현 군수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대표에게 직소천 잼버리 과정활동장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기재부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2023 세계잼버리 직소천 과정활동장 조성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20일 부안을 방문해 직소천 잼버리 과정활동장 조성사업 등 “(부안)지역현안 해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부안 직소천 잼버리 과정활동장 조성사업 부지를 찾아 권익현 부안군수가 “2023 세계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직소천 잼버리 과정활동장 조성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비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새만금방조제 건설을 위해 훼손된 해창석산 부지과 관련해 권 군수가 “해창석산 자연속 치유공간 및 수소연료전지 스마트팜 조성사업은 부안군이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역점 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임에도 부지가 농식품부 소유로 돼 있어 관계부처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도움을 구하자 “농림부가 매각해야 추진될 수 있다는 말로 들었다. 기억하겠다”고 답했다.

해창석산 부지 활용계획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권익현 군수.

이 대표가 부안을 찾은 건 지난해 10월 30일 이후 넉 달 만으로, 텃밭인 전북 지역민심 다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번 부안방문 배경에 대해 “아무래도 3월이 되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집중해야 되겠기에 그 이전에 현안이 있는 지역을 다녀야 겠다 해서 왔다”면서 “새만금은 전라북도의 상시적인 현안이 있는 곳으로 총리시절 포함해서 한 일곱 번쯤 온 것 같다. 그 때 여기(직소천)를 들렸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후 열리는 잼버리가 아마도 인류가 코로나를 벗어나고 난 뒤에 가장 먼저 만나는 국제적인 대규모 행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청년들이 모이는 행사이기 때문에 열기가 뜨거울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만큼 우리가 준비도 잘 해야 되고 그동안의 우리 한국도 내수 침체를 많이 겪었는데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내수를 회복하는 기폭제가 바로 2023년 잼버리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그런 기대가 있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오늘 권익현 군수와 이원택 의원이 저한테 주문한 ‘해창석산부지를 농·식품부가 빨리 매각할 수 있게 해 달라’, ‘새만금마스터플랜을 변경해서 부안군이 생각하는 사업들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해 달라’, ‘여기(직소천 잼버리과정 활동장)사업비 40억원이 필요하다’는 요구사항 제가 잘 기억해서 중앙정부와 협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