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여자중학교, 내년도부터 ‘낭주중학교’로 바뀐다

  • 기사입력 2021.05.12 23:08
  • 기자명 이서노 기자

학교법인 낭주학회 산하 부안여자중학교(교장 황의장) 교명이 내년도부터 ‘낭주중학교’로 바뀐다.

부안여중은 “2022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함에 따라 68년 이상 이어온 이 지역 여성 교육의 건학 이념을 주변 분들의 많은 아쉬움과 함께 뒤로 하고, 양성평등 가치 실현과 우수한 지역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로 ‘낭주중학교’라는 교명으로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교명 변경은 전라북도교육청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부안여중은 작년 12월10일부터 올 2월 28일까지 교명을 공모했다.

그 결과 최종 ‘낭주중학교’로 확정된 것.

학생, 학부모, 동창회, 지역사회, 교직원 등을 대표하는 15인으로 구성된 부안여중 교명심의위원회는 수차례의 회의와 투표를 통해 최종 교명 후보로 청아중학교, 낭주중학교, 청람중학교를 선정했다.

이후 학교법인 낭주학회 법인이사회에서 새로운 교명을 ‘낭주중학교’로 최종 의결했다.

이번 교명 공모에는 지역사회를 비롯해 전국에서 314명이 참여했다.

새로운 교명은 부안교육지원청 교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교명 공모 최우수작에는 30만원의 상품권이, 우수작 2편에는 각각 10만원의 상품권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한편, 부안여중은 1950년대 부안에 여성 교육기관이 한 곳도 없던 시절, 춘헌 이영일 선생을 비롯한 뜻 있는 부안 어르신들이 사재를 모아 1952년 학교법인 낭주학회를 설립해 다음해인 1953년 4월 25일 개교했다.

부안여중은 현재까지 1만994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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