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솔섬이 최근 전라북도 기념물 제147호로 지정고시 됐다고 부안군이 30일 밝혔다.
솔섬은 변산면 소재지에서 남서쪽 6㎞ 지점 수락마을 앞 용두산(龍頭山) 앞 바다에 위치해 있으며 백악기인 약 8000만년 전 격포분지에서 일어난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화산쇄설암의 일종인 구상암으로 형성돼 있다.
솔섬 암반의 정상부에는 곰솔군락이 식생하는데 일몰시 암석과 해송, 낙조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특히 조석간만의 차로 육지와의 연결과 분리를 되풀이하는 등 지리적·경관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솔섬은 백악기의 화산쇄설암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 응결응회암과 냉각시 형성된 절리 등의 지질학적 특이성이 잘 보존된 점, 일몰시 암석·해송·낙조가 어우러진 절경을 이룬다는 점, 지리적·경관적 가치가 높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돼 도 기념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