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하반기인사단행…‘대체로 무난’ 평가 속 다른 목소리도
부안군 하반기인사단행…‘대체로 무난’ 평가 속 다른 목소리도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7.08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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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급 승진, 김창조 부안읍장엔 김남철
직위승진, 최병관·양해승·김인숙·김경태·최미경·김양녕
짜고 치는 고스톱 인사시스템·형평성 없는 팀장 보직인사 ‘아쉬워’

부안군이 12일자로 2021년도 하반기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입맛에 맞는 직원을 승진시키기 위해 주무부서 등 근평(인사점수)을 잘 받는 자리에 앉히는 인사시스템이 3년 내내 작동되고 있다는 점은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또한 팀장의 경우 같은 조건인데도 사람에 따라 보직을 받고 못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형평성 논란도 제기된다.

부안군은 8일 4급승진 1명, 직위승진 6명(지도관포함), 6급 12명, 7급 19명, 8급 27명 등 21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12일자로 단행했다.

관심을 끌었던 서기관 승진(4급)은 김창조 미래전략담당관이 승진해 행정복지국장에 임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부안읍장에는 김남철 행정복지국장이 임명됐다.

직위승진은 최병관 팀장(행정)과 양해승 팀장(행정), 김인숙 팀장(행정), 김경태 팀장(시설), 최미경 팀장(보건), 김양녕 팀장(농촌지도사)등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승진의 기쁨을 맛봤다.

이번 승진인사는 나이와 서열이 적절히 반영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는다.

하지만 일 잘하는 직원보다는 배경이 있는 직원이 근평을 잘 받는 부서로 배치돼 시간이 지나면 승진하는 이른바 ‘짜고 치는 고스톱’ 인사시스템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반드시 개선돼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여기에 사람에 따라 다른 기준이 적용되는 형평성 없는 보직기준도 시급히 고쳐져야 할 부분이란 볼멘소리도 들린다.

일각에서는 의회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부안군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이번 인사에 대해 대체로 무난한 인사로 평가 한다”면서 “다만 일 잘하는 사람보다는 배경 있는 직원들이 근평을 잘 받는 자리로 가 시간이 지나면 승진하는 인사운영제도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는 말들도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인사가 이루어질 때마다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 될 뿐만 아니라 박탈감마저 안겨준다”며 “일을 열심히 하고 잘하는 직원이 제대로 평가받는 다면 공직사회가 일하는 조직으로 바뀔 텐데 그런 부분에서는 참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6급 승진한지 1년이 지나면 팀장 보직을 주는데 이번에는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주다보니 하소연이 많이 나온다”면서 “이런 부분도 인사부서가 꼼꼼히 따져서 최대한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의회의 입김이 상당히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면서 “노조차원에서 직원들의 의심을 사고 있는 부분은 따져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안군 고위관계자는 “이번승진인사는 사람에 따라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나이와 서열 등을 적절히 반영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6급 이하는 업무능력과 직렬을 고루 안배한 인사”라며 “다만 팀장 보직인사의 경우 요인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보직을 받지 못하는 직원들이 생겼는데 그런 부분은 무척 아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인사에서 불가피하게 불이익을 본 직원들이 다음 인사에서는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며 “무엇보다 일하는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직위승진을 한 최병관 팀장은 위도면장 직무대리로, 양해승 팀장은 하서면장 직무대리로, 김인숙 팀장은 의회 전문위원 직무대리로, 김경태 팀장은 안전총괄과장 직무대리로 최미경 팀장은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로 김양녕 팀장은 농촌지원과장 직무대리로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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