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관내에서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집단 감염 우려로 부안 보건당국이 일시 긴장했다.
다행히 2일 현재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학생이 코로나에 확진된 건 부안군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부안군보건당국에 따르면 확진자는 중학교 2학년 A양(14)으로 1일 저녁 8시경 코로나에 확진됐다.
A양은 부안군 15번째(전북2787번) 확진자다.
A양의 감염경로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부안보건당국은 A양이 지난달 26일 전주 미용실 등을 방문한 점을 근거로 전주에서 코로나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날 전주에는 A양의 부모와 언니 등 4명이 방문했다.
A양이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부안보건당국은 A양과 밀접족한 부모와 언니를 비롯한 친구, A양이 다니던 학원의 학원생들과 학원강사 등 71명에 대해 1일 저녁 우선 선별검사를 진행했고, 2일 이들 모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는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안보건당국은 A양의 이동 동선인 아파트 등에 대한 소독을 마쳤고, 아파트 같은 라인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과 학원생 전체를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일 235명(오후 3시 기준)이 선별검사를 받았다.
코로나에 확진된 A양은 군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밀접촉자로 분류된 가족과 A양의 친구, 학원생, 학원 강사 등 26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