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고창 잇는 ‘노을대교’ 건립사업 예타 최종 통과

  • 기사입력 2021.08.24 19:03
  • 최종수정 2021.08.25 10:56
  • 기자명 김태영 기자
노을대교 위치도.
노을대교 위치도.

부안-고창을 잇는 노을대교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했다.

20여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부안-고창을 연결하는 ‘노을대교’ 건립사업에 대한 예타 조사를 통과시켰다.

노을대교 건립사업은 부안 변산-고창 해리를 연결하는 7.48㎞ 길이의 대교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390억원이다.

노을대교가 완공되면 국토가 효율적으로 이용되고 1시간 20분에 달하던 이동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된다.

노을대교는 정균환 전 국회의원이 제16대 총선에 출마할 당시(2000년도) 공약으로 내걸면서 시작됐으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그동안 번번이 예비타당성 조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예타 통과로 다음 달 국토교통부가 고시할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될 것이 확실시 된다.

5개년 계획에 반영되면 국토부의 타당성 조사와 총사업비 산정,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이 추진된다.

부안군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권익현 군수는 “서해안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구간인 노을대교 건설이 예타 통과라는 큰 문턱을 넘게 됐다”면서 “이번 결실은 부안과 고창의 행정력뿐만 아니라 부안군의회와 이원택 국회의원, 나아가 지역주민들의 부단한 노력을 통한 산물”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노을대교가 동양 최고의 변산반도 노을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형 대교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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