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고창 노을대교 건설 확정…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

국토부, 노을대교 포함 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발표
연내 기본계획 수립 착수…오랜 숙원 해결된 셈
총 사업비 3390억원 투입 7.48Km 대교 건설
487억원 들여 진서 운호~석포간 확포장 사업도

  • 기사입력 2021.09.28 17:08
  • 최종수정 2021.09.28 17:09
  • 기자명 김태영 기자
노을대교 위치도.

부안 변산~고창 해리를 잇는 노을대교 건설 사업이 국토교통부 신규 추진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오랜 숙원이 해결된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28일 부안~고창을 잇는 노을대교와 진서 운호~석포간 확포장 사업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신규로 추진할 국도, 국지도 사업을 담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과 도로관리 정책방향을 담은 제2차 도로관리계획(2021~2025년)을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노을대교 건설사업이 조만간 본격화 할 전망이다.

특히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해상교량이 필요한 고난도 공사로 분류돼 연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될 계획이다.

노을대교 사업은 부안 변산~고창 해리를 연결하는 7.48㎞ 길이의 대교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390억원에 달한다.

노을대교가 완공되면 국토가 효율적으로 이용되고 1시간 20분에 달하던 이동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된다.

노을대교는 정균환 전 국회의원이 제16대 총선에 출마할 당시(2000년도) 공약으로 내걸면서 시작됐으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그동안 번번이 예비타당성 조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국토부 신규 추진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오랜 숙원을 해결하게 됐다.

부안군은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관광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권익현 군수는 “서해안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 구간인 노을대교 건설은 단순 통행목적이 아닌 관광 형 다리로 건설돼야 한다”면서 “노을대교 시점부지와 곰소, 줄포지역을 연계한 사업발굴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서 운호~석포간 확포장 사업은 부안지역을 통과하는 국도 30호선 구간(보안 영전∼백산)중 2차로인 영전∼변산 도청리 구간의 일부 인 운호~석포 구간 5.3km를 487억원을 들여 4차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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