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식 의원 “민선 7기 비전선포 성대하게 해놓고 자료 달랑 한 장이다” 쓴소리

“비전선포 했다는 의지 있었나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지적도
부안군 관계자 “큰 틀, 총괄적인 부분만 명시 했다” 해명

  • 기사입력 2021.11.28 23:25
  • 최종수정 2021.11.28 23:36
  • 기자명 이서노 기자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비전선포 실적 자료를 요구 했다. 그런데 제출된 자료를 보면 달랑 한 장이다. 성대하게 비전선포를 하고 4년 동안 비전을 제시한 것에 대해 어떠어떠한 성과가 있었는지가 자료로 나와야 하는데.... 과연 비전선포를 했다는 집행부의 의지가 있었는지, 중심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김연식 의원이 지난 17일 기획감사담당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이 쓴소리를 했다.

김 의원이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비전선포식 후 관련 사업 추진 실적 등의 자료를 부안군에 요구했는데 핵심 내용이 없는 부실 자료를 제출하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8대 의회 첫 번째 군정질문에서 민선 7기 비전선포를 해야 되지 않느냐 그걸 강조하고 군정 질문을 했다”면서 “그 이후 1년이 지난 후 집행부에서 비전선포식을 성대하게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비전선포는 선포에 그쳐서는 안 된다. 메뉴에 따라서 추진상황을 점검, 체크하고 4년 동안의 비전선포에 대해서 성과를 내야 된다. 꾸준하게 강조를 했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구에도 비전선포에 대한 계획에 따른 실적을 요구를 했다. 그런데 제출된 자료를 보면 달랑 한 장으로 제출을 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 자료는 요구한 본 의원만 검토하는 사항이 아니고 여기에 있는 모든 의원님들이 자료를 통해서 같이 검토하고 공감을 하는 그런 자료”라면서 “이건 정말로 성의가 없어도 너무 성의가 없는 거 아니냐”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이제 민선 7기 집행부 남은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비전은 계획이다. 모든 것은 계획과 실행 없이 성과가 나타날 수가 없는 것”이라면서 “실행이 있어야 만이 효과가 있는 것이고 성과는 곳 군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과 이어지고 연계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런 사항에 대해서 기획감사담당관에서 제일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부분인데 소홀히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물으면 그때그때 적당히 답변하고 하는 관행은 있어서는 안 된다. 이걸 핵심적으로 묻지 않더라도 보고서라든가 자료에 충분히 담아져야 한다”며 “이 사안은 민선 7기 핵심적으로 나타내고 드러내야 할 그런 사안이다. 이렇게 너무나도 간단하고 허술하기 때문에 여기에 따른 질의답변 하는 게 적절치가 않다. 이 사안은 별도로 자료를 충분하게 주고 별도 설명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기획감사담당관은 “2018년 1월 8일 민선 7기 취임 100일을 맞아 비전선포식을 가졌다”며 “그때 6대 목표와 30개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그걸 바탕으로 5대 군정 핵심전략을 마련해서 지금 현재 추진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어떤 성과를 내기 위해서 부서별로 비전 및 어떤 역점이나 현안사업 투자사업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보고회를 통해서 속도감을 좀 더 하고 자 노력하고 있다”며 “의원님에게 드린 자료는 비전선포 부분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했던 큰 틀만 드렸던 것이다. 총괄적인 부분만 명시를 했고 지적해준 사항에 대해에서는 금후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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