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한빛권 광역방재센터 우선협상 대상 선정

  • 기사입력 2022.03.07 17:49
  • 최종수정 2022.03.23 17:58
  • 기자명 이서노 기자
울주센터 조감도.
울주센터 조감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부안군을 한빛권 광역방재센터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부안군은 지난 4일 광역방재센터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돼 한빛권 광역방재센터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광역방재센터는 기존엔 원전 반경 8~10㎞를 방사선비상계획구역으로 설정했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비상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원전 반경 20~30㎞로 긴급보호조치구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부안군 보안, 변산, 진서, 줄포, 위도 등 5개면이 해당 구역으로 포함됐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고리, 월성, 울진, 영광, 대전에서 방사능방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빛권 광역방재센터는 한빛원전과 관련한 방사능재난 발생시에 현장에서 신속한 사고수습과 대응활동을 지휘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평시에는 방재시설·장비 점검, 방재요원 및 주민대피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비상시에는 신속한 방사능방재 및 긴급 주민보호조치 등 현장대응을 총괄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비 약 100억을 투자해 부지 면적 10,000㎡, 건물 면적 2,000㎡, 지상 3층 규모의 광역방재센터를 2025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며, 센터 내에는 제염실, 상황실, 회의실, 사무실, 언론브리핑 공간 등이 들어선다.

부안군은 줄포면에 위치한 군유지를 센터 건립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한빛권 광역방재센터 유치를 통해 원전 사고 위험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고, 지역 발전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유치 확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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