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2024년으로 1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최근 코로나사태를 이유로 내년 8월에 열릴 예정인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1년 연기해 줄 것을 세계스카우트연맹에 건의했기 때문이다.
연기 여부는 오는 4월 세계스카우트연맹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되지만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 측은 연기될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새만금잼버리조직위는 최근 위원총회를 열어 잼버리를 연기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뒤 세계스카우트연맹에 잼버리를 1년 연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코로나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잼버리를 개최할 경우 세계 각국의 많은 스카우트들이 참가하지 않아 자칫 반쪽 대회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이사회가 건의를 받아줄 경우 2023 새만금잼버리는 2024년으로 연기되고 올 8월에 개최될 예정이던 새만금 프레잼버리도 1년 순연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잼버리조직위가 1년 연기를 건의한 만큼 잼버리는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세계스카우트연맹도 성공적인 잼버리 개최를 위해서는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는 세계 170여 개국 5만여 명의 스카우트 청소년들과 임원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당초 내년 8월 1일부터 12일간 펼쳐질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