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의원, 함평이씨 후손들로부터 감사패 받아…의병장 도곡 이유 등 다섯 분 위패 민충사 안치 공로

  • 기사입력 2022.03.25 17:40
  • 최종수정 2022.03.25 19:39
  • 기자명 이서노 기자

김정기 부안군의회 의원이 지난 24일 함평이씨 후손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 의원이 의병장 도곡 이유 등 다섯 분의 위패를 민충사에 모실수 있도록 한 공로에 따른 감사의 표시다.

민충사에서 가진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는 함평이씨 판관공파 낭곡문중 이행욱 도유사와 고흥 유씨 문중의 유춘득 씨가 함께 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11월 부안군 행정사무감사에서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의병장이었던 도곡 이유(함평 이씨), 부인 부안 김씨를 비롯한 봉사 유희방(고흥 류씨), 해옹 김홍원(부안 김씨), 채춘봉(평강 채씨), 권대붕(안동 권씨) 등 여섯 분이 민충사(2009년 준공)에 봉안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민충사에는 정유재란 의병 146위가 모셔져 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지적에 여성이라서 민충사에 모실수 없었던 도곡 이유의 부인을 제외하고 다섯 분의 위패가 지난 1월 민충사에 안치됐다.

이행욱 도유사는 “의병장 선조들을 민충사에 안치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준 김정기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면서 “선조들의 순국선열 정신을 잊지 말고 민충사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는 역사 교육의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정기 의원은 “민충사가 부안군민의 문화재가 아닌 전라북도의 문화재로 관리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부안의 가치 있는 문화재 발굴과 더불어 제대로 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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