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군수 역점 추진과제로 ‘관광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 ‘공직기강확립’ 꼽혀

격포·내소사권 관광인프라 구축 및 관광산업 활성화 29.5%
공무원 친절도 향상 등 공직기강 확립 27.9%
잘못된 도로환경 및 시가지 가로환경 정비 15.0%
해뜰마루 등 수생정원 명품공원으로 대대적 개선 7.0%
회전교차로, 과속카메라 등 교통시설물 개선 6.8%

  • 기사입력 2022.05.22 21:07
  • 기자명 김태영 기자
지역 현안
지역 현안

부안군민들은 차기 군수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로 ‘관광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와 ‘공직기강확립’을 꼽았다.

부안뉴스가 유앤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일 부안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에게 차기 군수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격포·내소사권 관광인프라 구축 및 관광산업 활성화”(29.5%)와 “공무원 친절도 향상 등 공직기강 확립”(27.9%)이란 답변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잘못된 도로환경 및 시가지 가로환경 정비”(15.0%), “해뜰마루 등 수생정원 명품공원으로 대대적 개선”(7.0%), “회전교차로, 과속카메라 등 교통시설물 개선”(6.8%) 순이었다.(잘모름 13.7%)

주목할 만 한 점은 공무원 친절도 향상 등 공직기강 확립이란 답변이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사실 부안군 공무원들의 불친절 문제는 그동안 부안군의회에서도 끊임없이 거론돼 왔다.

지난해 말 열린 행정사무감사장은 흡사 불친절을 질타하는 의원들의 성토장을 방불케 했을 정도다.

부안군으로서는 뼈아파해야할 사항이지만 현재까지도 반성의 기미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부안군에 대한 평가는 주민과 의회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에서도 매우 낮은 게 사실이다.

실제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0년 민원서비스종합평가’결과에 따르면 부안군은 최하위인 ‘마’등급을 받아 민원서비스 ‘꼴찌’란 오명을 안았다.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도 부안군은 바닥권인 4등급을 받았다.

부안군이 신뢰받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공직기강 확립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잘못된 도로환경 및 시가지 가로환경 정비 ▲해뜰마루 등 수생정원 명품공원으로 대대적 개선 ▲회전교차로, 과속카메라 등 교통시설물 개선 등도 공직기강과 무관치 않다.

공무원들의 졸속행정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우선 도로 곳곳에 과도하게 설치된 과속카메라와 과속방지턱 등 교통시설물은 주민들의 안전보다는 불편과 피로감을 안겨준다는 지적을 받는다.

도로 곳곳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규제봉과 다수의 회전교차로 또한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교통사고를 초래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기에 지난해 5월 준공한 해뜰마루라 불리는 수생정원은 천문학적인 돈이 투입됐음에도 준공한지 얼마 안 돼 유령공원으로 전락하는 등 벌써부터 애물단지 신세다.

이들 모두 공무원들의 졸속행정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격포·내소사권 관광인프라 구축 및 관광산업 활성화 역시 공직기강확립 여하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마디로 공직기강에 따라 지역이 흥망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좌지우지된다는 얘기다.

따라서 차기 군수는 첫 번째도 공직기강확립, 두 번째도 공직기강확립, 세 번째도 공직기강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는 5월 19일 부안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00% ARS(유선RDD 17%, 무선가상번호 83%)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4.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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