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성수 후보와 김종규 전 군수가 정책연대를 통해 구성한 ‘원팀’이 선거에는 별로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안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유앤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일 부안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에게 ‘김성수 후보와 김종규 전 군수가 정책연대를 통해 구성한 원팀이 오는 군수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영향이 없을 것이다”라는 대답이 52.4%(전혀 없을 것 34.5%, 별로 없을 것 17.9%)를 기록했다.
“영향이 있을 것이다”는 답변은 40.8%(다소 있을 것 17.5%, 매우 있을 것 23.3%)에 불과했다. (잘모름 6.8%)
응답자 과반 이상이 김성수와 김종규가 구성한 원팀이 효과가 없다고 대답한 것이다.
이를 말해주듯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다만 30대에서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답변이 55.7%를 기록해 “영향이 없을 것”(39.6%)이란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은 성별과 지역별에서도 모두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이 52.5%, 여성은 52.4%가 영향이 없다고 대답했고, 영향이 있다는 의견은 남성 43.4%, 여성 38.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영향이 없다”는 의견은 나선거구(58.6%)와 라선거구(57.0%)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가선거구(51.4%)와 다선거구(46.7%)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영향이 있다”는 답변은 다선거구(43.6%), 가선거구(43.1%), 라선거구(37.8%), 나선거구(33.6%) 순이었다.
“영향이 없을 것이다”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층에서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51.6%)
다시 말해 김성수 후보와 김 전 군수가 원팀을 구성했지만 아직까지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젊은 층인 30대에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높다는 점은 김성수 후보로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들의 목소리에 따라 선거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2.8%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힘 10.3%, 정의당 4.8%, 기타정당 2.7%였다.(지지정당 없음 7.8%, 잘모름 1.6%)
민주당 지지도는 연령별로는 18세~29세(80.0%)와 50대(78.2%)에서 지역별로는 가선거구(75.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5월 19일 부안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00% ARS(유선RDD 17%, 무선가상번호 83%)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4.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