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진 군의원 당선자는 1일 “고향에서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 영광으로 알고 부안발전의 밑천이 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처음 시작할 때는 부지런하고 일이 끝날 때는 게으른 것이 인간의 본성이겠지만 처음과 끝을 똑같이 근면하게 하면서 초심을 지켜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평범한 군민으로 살다 보니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주민요구사항과 공무원의 해결방식이 무척 달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천 걸음을 계획했던 공무원이 백 걸음을 간다 해도 주민들에겐 그저 한 걸음 움직인 것으로 보였다”며“소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간극을 보면서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부안군 의회가 통섭과 협치의 중심축이 되어 내부로는 군정의 각기 다른 소리를 모아 지역의 하모니를 만들고, 외부로는 군민의 서로 다른 역량을 모아 부안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이 ‘일을 옳게 해내는 것’이라면 의정은 ‘옳은 일을 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그 옳은 일에 대해 평범한 주민들이 매일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도록 소통하고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귀하고 값진 선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부안발전에 이바지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여기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