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도의원 당선인 선거 사무소 건물 부안 관광명소·잼버리 홍보 현수막 눈길

김 당선인 “부안 관광명소행사, 주민들 한 번쯤 더 생각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밝혀

  • 기사입력 2022.06.17 10:01
  • 최종수정 2022.06.19 22:58
  • 기자명 이서노 기자
김정기 도의원 당선인이 선거사무실로 사용했던 건물 외벽에 부안8경 등 홍보현수막이 걸려 있다.
김정기 도의원 당선인이 선거사무소로 사용했던 건물 외벽에 부안8경·잼버리 등 홍보현수막이 걸려 있다.

김정기 도의원 당선인이 6·1지방선거를 위해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 인근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건물 외벽에 부안 변산 8경 등 관광명소와 잼버리 홍보 현수막을 내거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김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부안지역 도의원 경선에서 승리하고 무투표 당선이 사실당 확정된 이후 선거사무소 건물 외벽에 내걸린 자신의 선거용 홍보 현수막을 철거하고 부안 관광명소와 2023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홍보 현수막으로 교체했다.

자신의 선거용 홍보 현수막을 철거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어도 됐지만 김 당선인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부안군 홍보를 위한 현수막을 내거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인 것이다.

부안 관광명소와 부안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를 군민 등 외부에 조금 더 알리고자 하기 위함이었다.

김 당선인은 200여만 원을 들여 지난달 15일께 선거사무소로 임대했던 건물 외벽 4곳에 현수막을 걸었다.

건물 정면엔 부안 8경을 소개하는 현수막을 걸었고, 건물 뒤쪽에는 변산 마실길 홍보 현수막을, 우측 외벽엔 오는 2023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부안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홍보 현수막을 붙였다.

또 선거사무소 출입구 위쪽에는 개암사와 우금바위 홍보 현수막을 걸었다.

우금바위 일원은 작년 6월 국가지정문화재명승지로 지정됐다.

특히 부안 8경을 무엇을 가리키는지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편인데 이 현수막이 부안 8경을 알리는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안 8경은 웅연조대(1경)와 직소폭포(2경), 소사모종(3경), 월명무애(4경), 서해낙조(5경), 채석범주(6경), 지포신경(7경), 개암고적(8경) 등으로 부안의 아름다운 경치를 가리킨다.

김 당선인 측에 따르면 이 현수막들은 임대 기간이 끝나는 이달 30일까지 걸어 놓는다.

김정기 당선인은 “부안의 관광명소, 부안에서 열리는 행사 이런 부분들을 주민들이 한 번쯤 더 생각을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현수막을 걸었다”면서 “잼버리도 홍보는 하고 있지만 군민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고, 마실길에도 꽃들이 피어 있지만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안 8경도 알기는 하지만 제대로는 모르고 있고, 우금바위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지만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주변 분들이 이 홍보 현수막을 보고 좋은 생각이라고 평가를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의원으로 활동하게 되면 부안지역 현안 문제 해결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주민들과 의견 수렴하는 시간을 갖고 제안도 받아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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