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가 관광형 노을대교 건립을 건의하기 위해 29일 정운천 국회의원을 만났다.
권 군수는 이날 국회를 방문해 정 의원과 면담을 갖고 ‘관광형 노을대교 건립’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정치권의 협조를 구했다.
노을대교가 단순 통행목적의 다리 역할을 넘어 지역 관광효과를 극대화하고 서해안의 대표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노을대교 건립사업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반영됐다.
노을대교는 서해안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국도77호선의 유일한 단절구간인 부안군 변산면과 고창군 해리면까지 8.86km의 해상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30년까지 총사업비 약 3,870억이을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약 80분이 소요되는 통행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국도·국지도 계획에 반영된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2차로 신설로써, 단순 통행목적의 다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부안군은 인근 지역에 충분한 경제적·정책적 파급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관광형 노을대교로의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군 30년 숙원사업인 노을대교 건설이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신 덕분에 지난해 국가계획에 반영되면서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되었다”며 “노을대교 건설이 단순 통행목적을 넘어 주변을 찾는 관광객이 노을대교에서 노을 및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교량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